창의적 리더(leader)를 기대한다.
 김향숙 인제대학교 교수/창의력교육센터장
 [2007-06-20 오전 10:46:00]

김향숙 인제대학교 교수

   창의력교육센터장

보스는 많으나 진정한 리더가 적은 이 시대. 리더(leader)는 보스(boss)와는 어떻게 다를까? 보스는 사람들을 몰고 가지만, 리더는 그들을 이끌어 간다. 보스는 권위에 의존하지만, 리더는 선의에 의존한다. 보스는 늘 회초리를 필요로 하지만, 리더는 회초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보스는 나라고 말하지만, 리더는 우리라고 말한다. 보스는 가라고 명령하지만, 리더는 가자고 권한다. 보스는 남을 믿지 않지만, 리더는 남을 믿는다.

보스는 복종을 요구하지만, 리더는 존경을 모은다. 리더는 대중의 눈으로 세상을 보지만, 보스는 자기 눈으로만 세상을 본다. 리더는 자기의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을 가까이 하지만, 보스는 자기와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을 미워한다. 리더는 자기 말에 책임을 진다. 보스는 자기 말도 무시한다. 리더는 지지자를 만들지만, 보스는 부하만을 만든다. 리더는 앞에서 이끌지만, 보스는 뒤에서 호령한다.

아이젠하워 장군은 통솔하는 기술을 끈 한 가닥으로 설명한 적이 있다. 그는 “끈을 탁자 위에 올려놓고 당겨 보라. 그러면 그 끈은 얼마든지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따라온다. 그러나 그것을 밀면 아무 데에도 가지 못한다. 사람을 이끌 때의 요령도 이와 똑같다” 고 말했다.

각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방법을 보면 그 능력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한 차이에 따라 거의 백지상태로 태어난 아이들이 각각 정신과 육체 면에서 상이한 특징을 지닌 인간으로 성장해 가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리더(leader:리더) 역시 리더의 지위를 획득한 이상 어떤 식으로든 부하를 지배하고 통솔하게 되는데 그 리더의 통솔방법과 능력의 차이에 다라 그 집단의 목표달성이 보다 용이해지기도 하고 보다 어려워지기도 하며 심지어 불가능해지기도 한다. 여기서 말하는 통솔의 방법과 능력이 곧 '리더십(leadership)'이다.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일에 대한 의욕을 갖고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일을 분담하고 있는 집단 구성원들의 인간관계를 유지 및 개선하는 데에도 충분한 배려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리더는 조직에 불가피한 존재이며, 리더십의 성공 여부는 조직의 성패를 좌우한다. 변화하는 조직을 위한 리더의 가장 중요한 요건은 열정, 확신, 그리고 다른 사람에 대한 신뢰이다. 이런 기반위에 있다면, 리더는 변화에 단순히 반응하기 보다는 변화를 책임질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국제적으로 이라크 전쟁과 같은 대규모 전쟁과 더불어, 아프리카 곳곳에서 민족, 부족 간 전쟁, 무역과 환율을 둘러싼 국가 간의 경쟁, 시장 선점과 쟁탈을 위한 기업 간의 전쟁 등. 보이지 않은 전쟁들이 수없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거대한 문제들뿐만 아니라, 청소년 탈선과 비행, 약물중독과 각종 폭력, 줄어들지 않는 교통사고, 가정 폭력 등 생활 주변의 문제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누가 해결할 것인가?

하나의 방법으로 우리는 소위'리더'를 쳐다보지 않을 수 없다. 국가의 정치와 행정 리더들, 기업의 CEO들, 사회, 시민단체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들은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해결의 리더로 나서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문제는 해결되기 보다는 악화되어 가고만 있다. 한마디로 '리더십 부재'가 그 원인이다.

이를 위한 한 방안으로, 우리의 교육방식이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교육으로 바뀌어가고, 개인의 안정적인 출세지향보다 공동체 마인드를 지닌 리더십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서 미래의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역량 있는 창의적 리더를 기대해 본다. 그리고 당신은 진정한 창의적인 리더인가?라고 질문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