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문화대혁명 시작되다!
 
 [2018-06-18 오전 11:59:00]

신진우 소설가/칼럼니스트 

다른 동남아 국가와 마찬가지로 중국은 박정희가 일으킨 한강의 기적을 롤 모델로 나라를 부흥시키려 기를 쓰는데, 한국은 중국의 역사를 30년은 거꾸로 되돌린 문화대혁명을 모방 못해 안달이다. 그 시절을 살아남은 중국인들이 지금도 치를 떠는 문화대혁명은 중국의 중세(Dark Ages)라 할 정도로 마녀사냥이 난무하던 암흑기였다. 모택동을 맹목적으로 숭배하던 중고등학생들이 붉은 완장을 차고 내키는 대로 세상을 재단했다. 이게 남의 일이 아닌 세상이 되었다.”  

문화대혁명! 모르는 사람이 얼핏 들으면 무슨 동양의 르네상스운동인줄 알지만 아는 사람은 흑사병이 난무하던 중국의 중세를 연상한다. 필자는 중국에 입국하기 전 인도의 대학원에서 3년간 머물면서 문화대혁명을 직접 체험한 인도인 강사로부터 소름이 끼치는 경험담을 전해 들었다 

세월이 꽤 흘렀지만 그는 그 시절을 회상하며 몸서리쳐했다. 그후 중공이 문호를 개방했고, 중국에 입국해 6년간 체류하는 동안 암흑기를 살아남은 사람들로부터 역시 소름끼치는 이야기를 다각도로 전해 들었다. 대약진운동의 참담한 실패로 잠시 뒤로 물러난 모택동은 자칫하면 권력의 중심에서 영원히 밀려날 수 있다는 강박감에 시달렸다 

모택동은 과오를 뉘우치기는커녕 정풍운동을 일으켜 반 모택동파를 제거하는 역전의 기회로 삼고자했다. 4인방을 이용해 그 중심에 철부지 중고등학생들이 서게 했다. 과연 홍위병들은 광란의 마약을 마신듯 한순간에 대륙을 도탄에 빠트렸다 

조금이라도 먹물을 먹은 지식인들은 개 끌리듯 거리로 끌려나와 인민재판을 받았고, 제자가 스승에게 린치를 가하고, 자식이 부모세대를 마구 공격하던 시기였다. “마오주석이 첫 번째요, 나를 낳아준 부모는 두 번째다는 망발이 나돌아 다녔다. 대륙은 날이 날마다 인민재판이 이어졌다. 중상모략이 난무했다. 살아남으려면 다른 누군가를 중상모략 해야 했다 

이때 아침에 마주쳐도 니하오마(안녕하십니까)?’ 라는 말이 사라졌다. 지배층은 이를 체제유지의 수단으로 삼았다. 진시황의 분서갱유도 문화대혁명에는 못 미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동료교수가 제자들에 이끌려 인민재판을 당하는 험한 꼴을 지켜본 교수와 명망 있는 학교선생들은 스스로 강물에 뛰어들거나 우물에 몸을 던졌다. 홍위병들은 하나하나가 나치의 조셉 괴벨스였다. 이들이 마음먹고 못 족친 사람이 없었다. 이들은 인민재판이 시들해지자 해발 3600미터 티베트수도 라사에 까지 기어 올라가 유서 깊은 라마교사찰을 마구 파괴했다 

이 운동으로 약 300만 명의 당원이 숙청되었고, 경제는 피폐해지고 혼란과 부정부패가 만연하였다. 제삼자인 우리나라는 하늘아래 나라가 열리고 처음으로 경제적으로 중국을 앞서갔다 

그 중심에 박정희가 있었다. 그 이전엔 중국은 늘 선진국이었고, 우리는 후진국이었다. 문화대혁명을 한단어로 요약하면 <홍위병들이 위대한 지도자 모택동동지을 외대며 제멋대로 세상을 재단한 광풍狂風>이다. 그 문화대혁명이 우리나라에서도 딱 한번 있었으니 바로 박근혜대통령을 인민재판으로 끌어내린 대통령탄핵이다! 자신의 과오를 남에게 뒤집어씌우는 것은 좌파의 전유물로 지금도 심심찮게 보고 있다 

세월호가 그 대표적이다. 진도에서 제주도로 수학여행 가던 유람선이 침몰했는데, 모든 잘못을 여자대통령에게 뒤집어씌운 것이다. 전라도앞바다에서 발생한 해난사고를 서울의 대통령에서 책임지라는 것이다. 그들은 말도 안 되는 논리로 대통령을 끌어내려 감옥에 집어넣었다 

2002629NLL을 수호하던 해군과 영해를 침범한 북괴군 간에 교전이 있었다. 아군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당했다. 서해교전(2연평해전)이 끝나고 전사한 장병들의 영결식장에 당시 대통령이던 김대중은 사흘 동안 코빼기도 안비치고 일본에서 월드컵축구경기를 관람했지만,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만인 앞에 평등해야할 법을 지들 꼴리는 대로 막 갖다 붙이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전초전에 불과할 것이다. 6.13지방선거에서 압승했으니 이제 눈에 보이는 것이 있겠는가? 들리는 소문에 좌파들이 만든 4월혁명상인가 뭔가에 이석기와 한상균을 수상했다고 한다. 하긴 뭐, 천하가 지들 것인데! 심지어 국무총리까지 나서 사회주의자도 독립유공자로 인정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필자는 이것이 틀렸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그들도 독립투사임에 틀림없다! 적의 적은 친구라는 논리에서 일제日帝와 대척점에 서있다면 누구라도 손을 잡을 수 있었다. 그 시절 한반도 주변엔 일본제국주의와 군벌이 난무하던 중국만 있었지 민주주의는 없었다. 다만 그것은 북한에서 할 일이지 우리가 할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북한이 민주주의자를 독립유공자로 인정한 적 있는가? 김구는 1947년 나의 소원에서 내소원이 무엇이냐고 하나님이 물으시면 내소원은 대한독립이요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과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고 재차 물으셔도 똑 같이 대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문재인정권은 대한민국정부수립을 상해임시정부가 들어선 날로 하겠다고 한다. 그들이 숭배하는 김구의 의견과 배치되는 것이다. 이제 미국산 소고기 먹으면 뇌에 구멍이 뚫린다는 설, 천안함폭침 자작극 설, 세월호 잠수함 폭발설, 세월호인신공양설, 최순실 유럽비자금 300조설, 정유라 하나은행 특혜설, 정유라 박근혜 딸 의혹설, 최순실 인천공항 인사개입설, 최태민 사이비교주설, 세월호 7시간 최태민 천도제설, 세월호 당일 성형설, 통일대박 최순실 아이디어설, 박근혜 세월호 당일 롯데호텔 밀월설, 정부중요 인사권자 최순실 설 등이 전부 사실로 역사책에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얼마 전 태블릿 PC의 진실을 규명하던 변희재가 구속되었다. 또한 5.18의 진실을 줄기차게 규명하던 지만원박사도 기소되었다. 두고 보라! 전교조교육을 받은 홍위병들이 우리를 인민재판에 회부할 날이 머지않았다. 능력 있는 분들은 한국을 떠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래도 희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보수는 태극기 아래로 헤쳐모여 해야 한다. 그것만이 살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