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의 지존은 웃어주는 사람이다
 
 [2015-06-05 오후 12:08:00]

특별한 유머 없이 상대를 즐겁게 한다면 이미 유머지존이다.

사람을 웃기는 것은 유머의 기술에 속한다. 그런데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여 경청함으로써 상대를 즐겁게 하는 능력은 예술의 경지에 속한다.

(최규상, <대한민국 리더를 위한 유머 손자병법>에서)

 남을 웃기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유머집을 뒤적여 웃기는 이야기를 찾습니다. 남을 웃길 수 있는 기술을 찾습니다.

상대가 한번 웃을 때마다 나의 성공확률은 올라간다.”

오프라 윈프리의 말처럼 성공하기 싶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잘 웃기지 못합니다. 웃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나의 유머에 남들은 웃어주지 않습니다.

남이 웃어주지 않으니 내가 침울해집니다. 남을 잘 웃기려다 오히려 나의 웃음만 사라집니다.

10년째 유머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유머전략연구소의 최규상 소장은 <대한민국 리더를 위한 유머 손자병법>에서 유머 한마디 없이 상대를 즐겁게 하는 능력을 갖춘 유머의 지존이 되라고 합니다.

그는 말합니다. 말로 사람을 웃기는 것은 기술, 귀로 사람을 웃기는 것은 예술이라고 합니다. 유머의 지존은 말로 상대를 웃기지 않고, 귀로 상대를 웃게 한다고 합니다.

무림의 고수들은 싸워서 상대를 이기지 않습니다. 싸우기 이전에 이미 상대를 이깁니다. 눈빛 하나, 표정 하나로 상대를 제압합니다.

유머의 지존들은 웃겨서 상대를 즐겁게 하지 않습니다. 웃기기 이전에 이미 상대를 웃게 합니다. 남에게 먼저 웃어줌으로써 상대를 웃게 합니다.

나를 웃기려는 사람과 나에게 웃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를 웃기려는 사람은 나를 웃기려고 기술을 겁니다. 나의 마음을 빼앗고 싶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웃어주는 사람은 나에게 반응하며 끄덕여 줍니다. 나에게 마음을 나눠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남을 잘 웃기려는 사람보다 남에게 잘 웃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나를 보고 웃어주는 사람을 좋아하듯 남도 자신을 보고 웃어주는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