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야
 
 [2011-06-14 오전 11:35:00]

 세계를 움직이는 미국. 그 미국을 움직이는 유태인.세계 인구의 약0.2%에 해당하는 1,300만 명의 숨 가쁜 약진.미국 유명대학에 재학하는 유태인 비율이 하버드 대학교 30%, 예일 대학교 28%, 보스턴 대학교 24%로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미국 100대 기업의 40%가 모두 유태인의 소유이다. 세계 5대 메이저 식량 회사 중 3개가 유태인 것이며 세계 7대 슈퍼메이저 석유 회사 중 6개가 유태인의 소유다.

 미국의 금융과 신문 그리고 방송을 장악하고 있을 만큼 그들의 영향력은 상식적 예상을 초월한다. 노벨상 수상은 전체 22%를 차지해 두뇌의 민족임을 증명하고 있다.

 도대체 이 민족의 불가사이한 저력은 무엇인가? 무엇이 그들을 세계의 리더로 성장케 하고 있는 것인가? 대부분 문화적 요인과 교육적 방법의 특별성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꼭 그것만일까? 그 차별성만으로 세계가 놀라는 민족의 탄생이 가능할 것인가?

 결코 아니다. 저들은 수많은 학대와 민족적 차별을 받으면서도 자신 스스로 유태인임을 부정하지 않았고 그들의 역사와 풍속을 버리지 않았다. 인종의 분별이 어려운 이국땅에서 조차 말이다.

 그들은 언제 어디에서나 유태인으로 살아간다. 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유태인으로서의 확고한 신념과 긍지가 강하게 살아 꿈틀거린다. 죽음 앞에서나 그 이후에서 마저 그들은 유태인의 숨결을 강력하게 인식시켜 준다.

 유태인이기 때문에 다른 민족보다 더 열심히 더 강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신념과 그것 때문에 충분히 잘 할 수 있다는 높은 자긍심. 이것보다 더 간결하고 명확한 힘이 있겠는가?

 그 영롱한 정신이야말로 그들의 혼이요 힘이다. 지금 우리는 어디쯤 서 있는가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무엇을 위해, 무엇 때문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삶의 가치성마저 안개 속에 버려놓고 헤매는 것은 아닌지...

 수없이 많은 침략과 도발을 겪으며 굳건히 지켜온 역사 속에 찬란한 민족 얼의 숨결이 살아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그러나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 말살을 위해 미친 듯 광분했던 일제의 혹독한 회오리 앞에 고조선마저 고스란히 바쳤고 위대한 단군의 역사가 신화로 무너졌다.

 해방 후 상처투성이로 흩어진 전통문화를 수습하기도 전에 서구의 문화들이 침투하면서 우리의 전통문화는 무참히 허물어지고 말았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존중하고 그 문화의 터전 위에 받아들여져야 함이 당연하였지만 상처 받은 전통문화는 철저히 무시당하고 짓밟혔다.

 서구문화에 안방을 내어준 민족의 혼이 길을 잃고 말았던 것이다.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던 대한민국의 혼은 어디 갔는가?

 교사가 학생에게 맞서고 학생이 폭력으로 대항하는 교육현장이 생겨나면서 스승의 그림자조차 피하여 걷던 사제의 기강은 아득히 사라졌다.

/밀양신문 황규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