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움과 애잔함 깃들인 악양벌 최참판댁
 
 [2001-06-22]
전형적인 농촌마을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는 대하소설 ‘토지’ 발간 후세인들의 관심을 모았다.드넓게 펼쳐진 악양벌과 산자락의 다랑논은 소설‘토지’에 그려졌든 만석지기의 넉넉함과 민초들의 옹색한 살림을 동시에 보여준다.그래서인지 평사리엔 평화로움과 애잔함이 함께 깃들여 있다. 소설 ‘토지’ 속의 최참판댁 상평마을 입구에 이르면 ‘최참판댁’ 이정표가 나온다. 나직막한 돌담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중간쯤 최참판댁이 나타난다. 2800여평 규모에 들어선 안채 ,사랑채,별당채,행랑채,문간채 5동의 한옥 건물은 만석지기 대갓집 살림을 잘 드러내고 있다. 평사리와 최참판 댁은 온전한 ‘토지’의 무대는 아니다. 박경리 선생이 화개친척집을 가면서 악양벌을 스쳐 지났을 뿐이며, 작품을 쓰면서도 직접 답사한 적이 없다고 한다. 때문에 소설속의 동네와 실제 평사리 모습도 완전히일치하지 않는다. 평사리에서 악양 면사무소를 지나 북동쪽으로 2km정도올라가면 최참판댁과 너무도 닮았다는 조부자댁이 있다. 한때는 마을에서 제일가는 부자였지만 그 재산을 지키지 못한 후손 때문에몰락해 버린 조부자댁이 상신마을 끝에 이끼 낀 고택으로 남아있다. 찾아가는 길: 호남고속도로에서 전주 인터체인지로 들어서서 전주를 지나17번 국도를 타고 남원으로 향한다. 구례-하동간 19번 국도를 달리다가 화개장터 삼거리에서 하동쪽으로 향한다.8km 들어가면 다시 삼거리가 나타나고여기서 왼쪽으로 들어서면 산자락 밑에 자리잡은 평사리가 보인다.고소성국립공원 옆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