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에서 은백색 편백나무 변종 발견.
 관상적 가치 물론, 유전적 가치 높아
 [2015-01-09 오전 10:40:00]

 

경남 도내 남해안의 한 섬에서 아직 국내에서 보고된 적이 없는 편백나무 변종지난해 12월에 발견 됐다고 경남산림환경연구원이 발표했다.

이번에 발견된 편백나무 변종의 특징은 보통 편백나무 잎은 앞면이 녹색, 뒷면은 백색을 띠는데 비해 특이하게도 잎 뒷면과 앞면 모두 진한 백색을 띠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나무전체가 은백색으로 보여 관상적인 가치는 물론 유전적으로도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편백(Chamaecyparis obtusa 측백나무과)은 최근에 아토피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목재와 잎, 열매 모두 실내 건축용 루바, 베개, 정유, 테라피, 비누, 미용소재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 되면서 고가의 몸값을 호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산주들이 선호하는 수종으로 각광 받고 있는데 이번 편백나무 변종이 조경수로 개발되면 조경분야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편백나무 변종을 발견한 하용식 주무관은 경남수목원 식물자원조사팀을 이끌고 있는데, 최근에 기후온난화로 인한 도내 식물자원의 식생변화를 관찰, 멸종위기에 있는 식물자원을 수집하여 경남수목원에 보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식물자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편백나무 변종이라는 소중한 미 기록종을 발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2010년에도 하 주무관은 합천군에서 국내 최대 크기의 노간주나무를 발견하여 합천군 보호수로 지정되는데 기여한 바가 있다.

경남산림환경연구원은 면밀한 조사와 개체증식을 실시하여 편백나무 변종에 대한 표준식물 이름을 명명하는 것은 물론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품종보호출원을 통해서 신지식재산권을 획득 할 계획이다.

 

경남산림환경연구원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2개의 수목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남부권역의 난대성식물을 수집, 증식, 보존, 연구하는 경남수목원과 북부권역의 고산성식물을 연구하는 금원산생태수목원이 그 주역이다.

특히, 올해로 개원 22주년을 맞은 경남수목원은 3,100여종의 식물유전자원을 보유,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집, 증식을 통해 5천종 이상의 식물유전자를 확보하여 다양한 산림소득작물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또한 국내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전 세계적인 식물종자경쟁에도 대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