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 참 진드기’ 주의
 
 [2013-05-22 오후 1:17:00]

‘작은 소 참 진드기’ 주의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진 일명 ‘살인 진드기’라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중국·일본에서 발병한데 이어 국내에서도 의심환자가 신고 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하동군보건소에 따르면 2009년 중국을 비롯해 올 1월 일본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 발견됐으며, 국내에서는 이달 초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의심환자가 신고 된데 이어 지금까지 모두 5명의 의심환자가 신고 됐다.

SFTS는 주로 어업·농업에 종사하거나 야생에서 활동하는 사람에게 노출되기 쉽고, 특히 6∼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역학적 특성을 갖고 있는데, 보건당국은 특별한 치료약이 없으므로 오직 주민들의 예방과 홍보만이 최선이라고 당부했다.

SFTS는 2011년 처음 확인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대부분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SFTS에 걸리면 원인불명의 발열, 식욕저하·구역·구토·설사·복통 등 소화기 증상과 함께 두통, 근육통, 의식장애·경련·혼수 등의 신경증상, 림프절종창, 기침 등 호흡기증상, 자반증·하혈 등 출혈증상이 나타난다.

SFTS를 유발하는 진드기는 집에 서식하는 진드기와는 달리 숲이나 초원 등의 야외에 주로 서식하며, 시가지 주변에서도 볼 수 있다. 중국에서는 ‘작은 소 참 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 등의 진드기류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해당 바이러스가 확인된 바 없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이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의 대부분은 인간이나 동물에 붙어 피를 빨아먹는데 무리하게 당기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물린 것을 확인하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그 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보건소 예방의약담당 055-880 -663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