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통영국제음악제 이용민 사무국장
 
 [2009-03-19 오후 8:42:00]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도시에 생명 불어 넣는 공연

1999년 5월26일 윤이상 가곡의 밤을 시작으로 아시아의 클래식 음악의 메카로 성장한 통영국제음악제는 2000년과 2001년 ‘통영현대음악제’를 통한 준비과정을 거쳐 2002년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통영국제음악제의 실무를 맡고 있는 이용민 사무국장을 만나 그간의 상황과 계획을 밀착취재하는 시간을 가져봤다.

최근에 전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었다고 들었습니다.

▲ 이용민 사무국장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공연예술분야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 평가에서 국고 지원사업 35개 사업 중 음악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최우수를 수상했습니다. 이러한 수상에 대한 영광과 함께 작년보다 10%가 증가된 예산까지 받아 저희 사무국의 사기가 어느때 보다도 뜨거운 상황입니다.

올해 음악제의 상징이 ‘프린지’라고 들었습니다. 특별한 뜻이 있나요?

2년마다 아시아 각국을 순회하며 열리는 아시아 현대음악제가 올해는 통영에서 동시에 개최됩니다. ‘프린지(Fringe·주변)’은 변방축제, 비주류들의 반란 등으로 불리는데 이번 음악제 기간 중 통영시 곳곳에서 185회에 걸쳐 이러한 공연이 예정되어 시민들과 더욱 밀착해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시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습니다. 이러한 시도의 계기가 있으시다면요.

현대의 축제들은 시민과의 호흡, 그리고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는 방향으로 보완되고 있습니다. 저희역시 통영을 향기 나는 도시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러한 프린지 역시 저희의 여러 가지 노력중 하나입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 위해 여러 가지 새로운 기획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렇게 커져가는 음악제의 특징이 있다면

매번 상당한 많은 연주자들의 추천이 들어옵니다. 이러한 추천과정에서 잡음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는 단호한 중심, 공정한 룰로 일절의 잡음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저희 통영국제음악제에는 선장이 없는 것이 이러한 공정한 룰의 형성에 기여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컨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고민하는 이용민 사무국장의 모습에서 진정 우리나라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음악인들의 모습이 아른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