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 하가네 촌국수집....구지뽕 돼지국밥 맛이 일품
 
 [2015-02-04 오후 5:21:00]

북면 하가네 촌국수집....구지뽕 돼지국밥 맛이 일품 

오늘은 날씨가 많이 풀렸다. 추위보다는 봄이 더 빨리 온 듯하다.

입춘 날씨답다. 점심시간이 되니 지인이 소개해준 구지뽕 돼지곰탕집이 생각났다. 생각난 김에  봄기운도 느낄 겸 북면 맛 집 하가네 촌국수 돼지곰탕집으로 내달렸다. 

기자에게 밥은 내가 살 테니 차는 자네가 몰면 어떻겠냐는 말에 좋죠라는 기분 좋은 대답에 그래 함 가보자”... 

이곳 맛집은 소문난 곳이다. 주인장이 오랫동안 췌장암을 앓다 병원에서 도저히 당신은 안되겠으니, 돌아가 먹고 싶은 것 먹고 하고 싶은 일 마지막으로 하라." 는 말에 속이 상해 돌아왔던 그는 부인과 산속을 헤매며 10년 이상 된 구지뽕나무를 찾아 나섰다. 

그는 구지뽕 나무가 보이면 그 자리에서 베어 하얀진액을 받아 먹었고 나무와 뿌리는 마을로 내려와 태워서 그 진을 다시 받아 약으로 복용했다. 

3개월을 못 넘긴다던 의사의 말은 그만 물거품이 되었다. 기적적으로 그는 3년을 넘긴 후 집으로 돌아와 집 주위에 산 구지뽕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 하씨네 식당 뒷편 구지뽕나무에 메달린 구지뽕

그는 병이 완쾌된 상태로 의사를 찾아 갔을 때 당시 그 의사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을 정도.

하 씨는 구지뽕으로 자신의 암 덩어리가 녹아내리고 이후 건강이 회복되자 제2의 인생은 남을 위해 좋은 일 한번 하고 가겠다는 다짐으로 직접 구지 뽕을 첨가해서 요리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북면에서도 좀 외진 곳에 위치한 하가네 촌국수가 바로 인생의 새로운 역전을 만들어낸 하 씨의 정성이 담긴 식당. 구지뽕 돼지곰탕의 맛이 일품....

살짝 단맛 때문에 별로 내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인공조미료가 아닌 구지 뽕 나무에서 우러난 단맛 이다. 

국밥으로 메뉴를 정했다. 국밥의 국물도 단맛이 살짝 비친다. 설렁탕 맛이 아니다... 몸에 좋은 구지 뽕의 맛이라고 보면 된다.

식탁에는 노스레한 국수를 따로 조금 준다... 바로 구지뽕나무 삶은 물에 국수를 익혀냈다.

먼저 국수를 말아먹고... 밥을 또 말아 먹는다.. 밥에도 김치에도 주인장의 건강을 위한 정성이 보인다.

햅쌀인지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게 밥맛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