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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끝내 20%대로 폭락했는데

[2022-07-29 오후 2:55:26]
 
 

     ‘좌동훈, 우상민’ 청산하고, 윤핵관 거리 둬야
     주술 정치…검경공화국 의혹과 연고 인사도

세계적인 유력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매주 금요일에 발표하는 주간 정기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28%, 부정평가는 62%로 나타났다. 조사기간인 28일 기준으로 취임 80일 만에 20%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이는 지난 주(22일 발표)의 긍정률 32%보다 무려 4%p 급락했고, 부정률 60%보다 2%p 상승한 수치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국갤럽의 분석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276명, 자유응답) '공정/정의/원칙'(9%), '주관/소신', '경제/민생', '전 정권 극복'(이상 6%), '소통'(5%), '전반적으로 잘한다' 등이다. 부정 평가자는(598명, 자유응답) '인사(人事)'(21%),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독단적/일방적'(이상 8%), '소통 미흡'(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경찰국 신설'(4%), '직무 태도', '여당 내부 갈등/권성동 문자 메시지 노출'(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찰국 신설, 권성동 원내대표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노출로 증폭된 여당 내 갈등이 주류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여당인 국민의힘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36%로 동률이다. 지난 6월 첫째 주에 기록된 국민의힘 45%, 더불어민주당 32%, 이후 매주 간격을 좁혀온 결과다. 당정동반 추락이다. 떠받혀줄 데가 없다는 이야기다.

역시 검찰출신 몰아주기와 연고자 사적 인사가 문제다. 이른바 ‘좌동훈, 우상민’ (왼팔은 한동훈 법무부장관, 오른팔은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이 권력의 핵심에서 국정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국민의 날카로운 비판세례에 직면했다. 국무위원후보자 인사검증까지 맞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음주운전 등으로 말썽 많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인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검찰총장의 의견을 수렴해 검사 인사를 단행해야함에도 총장 인선조차하지 않고 제멋대로 친윤(윤 대통령 계) 최우대 인사로 끝내버렸다. 그러고도 야당 질책에 ‘너희들도 그랬지 않았느냐’는 식의 역공태도다. 권력에 한껏 부푼 기고만장이다.  

오른팔인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은 왼팔 한동훈 장관에 질세라, 5월 13일 취임 직후부터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라는 명분으로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밀어붙여 관철시켰다. 옛 치안국의 부활이라는 비난여론에 부딪쳤다. 최근에 열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군(軍) 내 사조직이었던 하나회의 12‧12쿠데타에 빗대며 강경대응에 나섰다. 시대착오적인 구태의 독선이라는 비난이 들끓어도 당당하다, 이 역시 권력의 심취현상이다.  

‘좌동훈, 우상민’의 공통점은 서울대 법대 출신 윤 대통령의 후배들로서 김건희 여사와도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형수님’이라 부를 정도라고 한다. 여기에 ‘천공스승’의 ‘용은 여의주를 물어야하고 여의주는 곧 법이다’라는 주술과 맞닿아있을 것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까지 겹쳐져 있다.

필자는 윤 대통령의 심상찮은 지지율 하락세와 관련해 지난 8일자 “윤석열 정권 적신호, 왜일까?”제하에 이어 15일자 “尹의 32% 지지율, 스쳐가는 바람일까?” 제목의 글을 통해 20%대 추락을 예측했었다. 오로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고언이었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고 했다. 특정 성향의 편중인사가 결국 취임덕(취임하자마자 레임덕)을 자초했다. 윤 대통령은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면서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했었다. 그러면 열성지지자 20~30%만 국민인가? 여유부릴 때가 아니다. 말만의 국민통합이 아니라 전체 국민을 아우르는 실체의 통합에 나서야한다. 그 첫 단추가 ‘좌동훈, 우상민’의 과감한 결별과 윤핵관(권성동 등)과의 거리두기 결단이다. 그러지 않고는 ‘검경공화국’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2022. 07. 29.>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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