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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의 파죽지세 “黨心은 民心을 이길 수 없고…,”

[2021-10-17 오전 11:12:21]
 
 

▲ 남강/시인,수필가,작가
국민의힘 대선후보 본경선이 중반전에 돌입하면서 1위 자리를 다투던 홍준표 대 윤석열의 대결국면은 세몰이 절정기의 그래프로 나타나고 있다. 그간 2위에 머물던 홍준표 후보는 그가 자신했던 추석전후 골든크로스가 현실화됐다. 최근 가장 신뢰성이 높은 한국갤럽과 4개 합동 여론조사에서 홍준표가 민주당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야권의 대권주자 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당심(黨心)에선 윤석열 후보가 우위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처럼 홍 후보로서는 당심이 숙제였지만 민심이 요동치면서 반전이 급부상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가 무척 공들이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7일 홍준표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는 사실은 민심은 물론 당심의 흡입력을 고조시키는 촉매제로 평가된다. 홍 후보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앞서 경선 경쟁자였던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여전사 이언주 전 의원의 합류와 박사모(박 대통령 지지모임) 등 보수단체들의 잇따른 홍준표 지지선언은 민심의 풍향계가 홍준표로 급속히 이동되고 있음을 확인해 주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필마단기였다. 그의 진정성 하나로 매머드 조직의 윤석열 후보와 맞서왔다. 윤석열 캠프는 전·현직 국회의원만 66명을 비롯해 주요 직함을 가진 참모가 250명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캠프는 전국 250여 개 당원협의회 중 140곳이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메이저 언론사 조선·중앙·동아일보의 적극적인 스포트라이트까지 받아왔다.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해체까지 들고 나온 오만함도 이래서다. 이준석 대표를 배제한 국민의힘 입당에서부터 그랬다. 심지어 당권장악을 노린 것도 줄서기 국회의원들의 구태의연한 고질병이 근원이었다.

홍준표 후보가 여론의 민심을 휘어잡은 것은 깨끗한 이미지와 흔들림 없는 꿋꿋한 전사의 정진이었다. 부도덕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제압할 수 있는 검증된 무결점 도덕성이 첫째 이유다. 두 번째는 윤석열 본인은 물론 처와 장모의 끊임없이 제기되는 비리의혹과 실제로 장모의 징역형이 이재명을 감당할 수 없다는 냉철한 민심의 현실적 판단이다. 세 번째는 이른바 문재인의 충견 윤석열의 마구잡이 보수우파 궤멸의 인과응보다. 네 번째는 윤석열 캠프의 좌장인 권성동을 비롯해 현역의원 60여명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배신집단이라는데 대한 반감이다. 

오늘 'jp 희망캠프'의 선대위원장에 추대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우리 야당의 목표인 정권교체를 위해서 보다 안정적이고 두루 세대나 지역의 신망, 지지를 얻을 수 있는 후보와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가장 중요한 본선 경쟁력은 다름 아닌 후보의 '도덕성'과 '확장성'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했다. 최재형의 합류는 홍 후보의 취약지점인 '6070 세대'와 '여성'을 끌어드리는데 크게 일조할 것이란 전망이 여론분석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홍 후보가 이미 확보한 2040세대의 훈풍에 그간의 취약계층 합류바람이면 ‘무대홍(무조건 대통령은 홍준표)’의 예고이기에 충분하다. “조직은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당심은 민심을 이길 수 없다”는 선거의 격언이 새삼스럽다. <2021. 10. 17.>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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