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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신재민의 폭로와 문재인 정권의 신뢰성

 

‘KT&G 사장 인사 개입’과 ‘적자 국채 발행 압력’ 등 청와대를 둘러싼 의혹을 제기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2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스터디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 전 사무관은 자신이 유튜브를 통해 ‘폭로’한 것에 대해 "어떤 정치, 이익집단과 관련이 없다. 순수하게 이 나라와 행정조직이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했던 행동"이라고 말했다.

신재민 전 사무관은 "먹고 살기 위해서 노이즈 마케팅용 영상 찍은 거 아니다. 먹고 살려면 공직을 그대로 했을 거다. (일하며) 욕먹으며 산 기간 동안의 부당함에 대해 말하고, 사회에 알리고 싶었다. 내가 부당하다고 느꼈으면 다른 사람도 느꼈을 거고… 그걸 영상이든 어떤 방식으로든 전달하지 않으면 앞으로 다른 일 할 자신 없었다. 기재부 나오고 나서도 일 못할 거고. 부채의식이 있다. 국가 녹 받으며 일 한 부채 의식, 그걸 해소해야만 다른 일 할 수 있어서 그 영상을 찍은 거다."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에서 "5급 사무관이 무슨 기밀을 알겠나"라는데 대해서는 ‘부총리 보고 4회’를 반박의 근거로 들었다. "기재부에선 제가 이번 사건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하는 것으로 안다. 적자 국채 관련해서 제가 담당자였다. 부채 관련해서 부총리 보고를 4번 들어갔다. 사건의 전말에 대해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은 기재부에 세 명밖에 안 남았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제대로 된 사실 관계를 모르고 말한다는 건 저로서는 납득하기 어렵다“도 반박했다.

영상을 찍고 폭로한 이유는 "제가 고시를 4년 동안 준비하고 4년 일하고 나왔다. 처음 고시 준비할 때 나름대로 사명감이 있었고, 공직 처음 입문할 때 각오가 있었다. 그 후 기재부 들어왔을 때 열망도 있었다. 그런데 KT&G(인사개입) 사건을 보고 났을 때 막막함, (국가)부채사건 봤을 때 절망감을 느꼈다. 열정을 가진 다른 공무원들이 후에 절망하고 똑같은 상황에 처하는 걸 바라지 않는다. 다른 공무원이 일을 하면서 회의감에 빠지거나, 잘못된 일인 줄 알면서도 하도록 하고 싶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폭로’ 방식에 대해서는 "저는 공익제보자가 숨어다니고, 사회에서 매장당하고 이런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공익 위해 제보하는 건데 즐겁게 제보하고, 유쾌하게 영상찍는 거를 시도하고 싶었다. 그래서 유튜브를 선택했다. 그게 진정성을 의심 받을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지는 몰랐다. 지금 모텔에 칩거해있지만 그건 기자님들 접근 피하기 위해서였다. 당당하게 취재에 응하고 당당하게 살도록 하겠다. 어떤 정치, 이익집단 관련 없다. 순수하게 사는 나라, 행정조직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했던 행동이었다."며 시종일관 당당했다.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이날 기자회견은 문재인 정권의 도덕성과 이중성을 의심하기에 충분했다. 신 전 사무관의 해맑은 얼굴과 거침없는 대답에서 그 어떠한 사익의 사술을 느끼지 못해서다. 그야말로 공익제보라는데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민간인 불법사찰폭로 또한 그렇다. 문재인 정권이 검찰과 강성노조언론을 틀어잡고 있다지만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릴 때에는 어떠한 결과가 나온다는 것은 미루어 알 것이다.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2019-01-02 오후 5:38:17, HIT :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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