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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음이 단풍처럼 물든 나에게 한글이란 꽃이 피었습니다
글 모르는 설움, 배움의 열정으로 극복한다
[2016-03-08 오후 4:30:00]
 
 
 

글 모르는 설움, 배움의 열정으로 극복한다

경남여성능력개발센터 제2회 문자해득교실 입학식 개최

늙음이 단풍처럼 물든 나에게 한글이란 꽃이 피었습니다. 하얀 눈이 내리는 내 머리에 한글이 들어옵니다.” 지난해 9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경남여성능력개발센터 문해교실 황옥수 어르신의 시화 속 한 구절이다. 늦은 나이지만 한글을 알게 된 기쁨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다. 

38, 경상남도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이충도)에서는 이처럼 학령기에 배움의 기회를 놓친 도민을 위한 문자해득교실 입학식을 개최하였다. 18명의 늦깎이 입학생은 앞으로 3년간 한글 등 기초학력교육을 비롯해 현장체험학습 등 다채로운 교육과정을 경험하고 아울러 검정고시 없이도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새로이 문해교실에 참여하는 18명의 교육생의 평균연령은 66세이며, 최고령자는 81, 최연소자는 39세이다 

이날 입학식에서 경상남도여성능력개발센터 이충도 소장은 저마다의 사연으로 배움의 기회와 멀어졌지만 다시 시작하는 용기와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문해 교육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경남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는 91년부터 운영해오던 어르신 대상 한글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2015년 경상남도교육청으로부터 학력인정 문자해득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받아 3년 과정인 문자해득 프로그램 중 1단계(초등 1~2학년)를 우선 추진하였으며 2016년에는 문해교실 1단계와 2단계(초등 3~4학년)로 확대 편성·운영하고 있다.

 

김영기자(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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