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2.9.27 14:51
전체 | 여성정책 | 정치 | 경제/IT | 사회 | 교육n문화 | 생활n정보 | 종합 | 오피니언 | 시론 | 여성신문e-행사 | 613 지방선거 |
오피니언
 전체
 발행인칼럼
 남강칼럼
 세상을열며
 칼럼
  가장많이본뉴스
트럼프를 불에
문재인 대통령을
박 대통령에 직
“북한 도발에는
돌아온 캠핑의
이정현, 당신은
김성일 창원시의
붉은 함양에 다
“이런 교복 처
늙음이 단풍처럼
마당극 ‘효자전
김재하 경상남도
박근혜 대통령님
박근혜 생매장과
“표창원의원 부
[뉴스&이슈]
트럼프 대통령
노회찬의 타살의
신안 여교사 윤
정기준실장의 죽
 
뉴스홈 >기사보기
영국이 그 정도라면

[2016-06-27 오후 4:32:00]
 
 
 

영국이 그 정도라면

자유의 파수꾼 김동길선생님의 글 입니다.

내가 젊어서는, 영어를 배우고 익히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학생시절에 큰 꿈은 케임브리지나 옥스퍼드에 유학하는 일이었습니다. 나만 그랬던 것이 아니라 학문에 뜻을 두는 많은 젊은이들이 그런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에 대해 전혀 모르는 바는 아니었으나 근세 민주주의 조상이 영국이라고 믿고 있었고, 왕당파(Tories)를 격파하고 의회파(Whigs)를 승리로 이끌어 공화정치 10년을 장식한 윌리엄 크롬웰은 존경의 대상이었습니다. 새로운 과학의 시대를 열어준 것도 영국인 프란시스 베이컨이었고, <도덕과 입법의 원리>를 저술한 사람도 제레미 벤섬이라는 영국인이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탐독한 <자유론>의 저자 존 스튜워드 밀도 영국인이었습니다.
영국의 정당정치, 의회정치는 통일을 선도해야 할 대한민국이 먼저 배우고 익혀야 한다는 생각이 언제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런 영국이 “영국은 EU를 탈퇴할 것인가 아닌가?”라는 질문 하나를 가지고 4천만을 넘는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아가 투표를 해야만 결정이 된다는 사실이, 민주주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걸고 살아온 나 같은 사람에게는 매우 실망스럽게 느껴집니다.
영국국민의 수준이 요 정도 밖에 안 되는 것인가? 영국의 정치지도자들이 국민을 대신하여 그런 ‘중대한’ 결정을 내릴 수가 없어서 큰돈을 써가며 이 짓을 한다는 것은 영국 민주주의를 흠모해 온 사람으로서는 납득이 어렵습니다.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각에는 아직도 영국의 국민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이 국민투표로 ‘EU 탈퇴냐?’ ‘EU 잔류냐?’하는 문제는 결론이 내려지겠고 정치꾼들의 비중에 다소의 변화는 있겠지만 데이비드 캐머런 (David Cameron)이 영국수상 자리를 당장 물러나게 되는 것도 아니고 보리스 존슨 (Boris Johnson)이 런던 시장 자리를 내놓게 되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이 두 사람이 국민 주시 하에 일종의 ‘쇼’를 하는 겁니까?
태평양 전쟁이 끝나고 일본의 전범자로 몰린 오오가와 슈메이(大川周明)가 내뱉은 한 마디가 생각납니다. “Democracy는 democrazy야!” - 미친놈의 미친 수작으로만 여겼었는데 꼭 그렇지도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민주주의의 반성’이 절실하다고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영국의 국민투표를 지켜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김동길/www.kimdonggill.com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기사
최서원 정부상대로 낸 블릿PC 유체동
윤, 벌써 ‘탄핵’공감이 과반이라니
부울경 행정통합은 반드시 가야 할 길
진주시, 세계축제협회‘2022년 세계
진주시-진주시한의사회,‘우리동네 마음
창녕읍 말흘마을에서 으라차차! 실버
길곡면 마을복지계획 ‘너와 나 따르릉
‘구급대원도 당신의 가족입니다’폭력
사랑의 헌혈로 생명나눔 실천
홀몸 노인 집 청소하고 마을 어르신들
감동뉴스
경남 어촌마을 청년이 직접조성 고유
진주,‘마을수호신’ 노거수 정비
박은정 규방공예연구회장, 작품‘만남’
깜짝뉴스
돌아온 캠핑의 계절 가을, 경남에 캠
김성일 창원시의원 탈당권유키로
박근혜 대통령님 주구난방 정부 이제야
 
전체 :
어제 :
오늘 :
경남창원시 성산구 용지로 133번길1. 4층 | Tel 055-267-1203 | Fax 055-267-1204
Copyright ⓒ 여성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omenis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