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2.12.10 13:38
전체 | 여성정책 | 정치 | 경제/IT | 사회 | 교육n문화 | 생활n정보 | 종합 | 오피니언 | 시론 | 여성신문e-행사 | 613 지방선거 |
오피니언
 전체
 발행인칼럼
 남강칼럼
 세상을열며
 칼럼
  가장많이본뉴스
트럼프를 불에
문재인 대통령을
박 대통령에 직
“북한 도발에는
돌아온 캠핑의
이정현, 당신은
김성일 창원시의
붉은 함양에 다
“이런 교복 처
늙음이 단풍처럼
마당극 ‘효자전
김재하 경상남도
박근혜 대통령님
“표창원의원 부
박근혜 생매장과
[뉴스&이슈]
트럼프 대통령
노회찬의 타살의
신안 여교사 윤
정기준실장의 죽
 
뉴스홈 >기사보기
세계 조롱거리가 된 한국축구

[2014-06-24 오후 12:11:00]
 
 

  ▲ 민영식/무역업
월드컵 알제리 전 전반전을 보면서 분통이 터졌다. 저게 국가대표팀 축구냐? 동네축구냐? 헷갈릴 만큼 한국팀의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면서 낯이 뜨거웠다. 그리곤 이내 “도대체 뭘 가르치고 훈련시킨 거야?”라는 생각에 감독이 괘씸했다. 한국축구의 4년 농사를 완전 망쳐놨고 밤잠을 설쳐가며 기대에 찬 국민들의 사기를 짓밟았기 때문이다.

학창시절 때 축구선수 생활을 한 적이 있는 필자의 눈에는 한국대표팀은 공.수 모두 총체적 부실이었다. 수비수 홍정호, 김영권, 윤석영, 이용은 상대공격수 한명에게 농락당하기 일쑤고, 일대일 공격을 전혀 막지 못하는 골키퍼 정셩룡과 합작으로 ‘자동문’을 상대에게 서비스 했다. 하나같이 경험이 부족한 어린 수비수들을 리드할 중심 수비수가 마땅히 있어야 했다. 헤딩력이 좋은 장신 수비수 곽태휘를 기용했으면 알제리전 두 번째 골은 막을 수 있었고 전반에만 내리 3골을 먹는 멍청한 수비도 없었을 것이다.

공격은 한마디로 전술이 없었다. 과거 벌떼 공격으로 상대수비를 혼비백산케 했던 박종환 축구의 혼도 없고, 우리선수가 공을 잡으면 다른 공격수들이 일제히 빈 공간으로 침투하여 유기적인 플레이로 결판을 내는 히딩크 축구도 아니었다. 모두들 상대 수비수에 묶여 우두커니 서 있으니 공을 잡은 선수는 줄 데가 없어 백패스를 남발했다. 국내외 공히 용도폐기용이라는 박주영을 러시아전과 알제리전에서 계속 원톱 기용하는 고집불통은 슈팅 한 번도 기록 못하는 처참한 결과를 가져와 웃음거리가 되었다. 원톱은 공격이 막히면 부지런히 움직여 상대수비를 헤집어놔야 다른 공격수들이 활동 공간이 생기는데 활동량이 부족한 박주영은 이것도 못했다.

단체 경기에는 야전사령관 격인 팀 리더가 있어야 하는데, 홍명보호는 선수 전원이 팀 리더라는 해괴한 논리로 실질적인 리더가 없으니 위기 시에는 갈팡질팡 허망하게 골을 먹고 공격이 막힐 때는 템포 조절을 하며 이를 풀어나갈 해결사가 없다. 독일의 베켄바우어와 지난번 한국의 박지성이가 이에 해당한다. 적어도 수비진을 리드하는 핵심선수는 있어야 한다. 과거 스위퍼 홍명보나 골키퍼 이운재가 이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니 한국 수비는 너무 엉성하여 '어린 학생 같은 웃기는 수비'라는 외신의 조롱거리를 듣고야 말았다.

유일한 위안거리는 혼자 고군분투한 손흥민이었다. 그의 플레이는 클래스가 다른 세계 일류 공격수 레벨임을 보여주었다. 이것 빼고는 “월드컵에 나올 자격이 없는 팀”이라는 치욕적인 외신 평을 듣는 한국축구가 망신살을 당하는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

위에서 열거한 전술 기술적인 문제를 떠나 어느 조직이나 팀은 같은 구성원이라도 그 조직의 수장이 갖는 능력과 역량에 따라 그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진다. 사장이 바뀌니 회사가 흑자로 전환되었다든가 감독이 바뀌니 팀이 확 바뀌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 홍명보 감독은 알제리 전 참패 후에야 ‘박지성이가 없어 아쉽다’는 푸념을 늘어놓았다. 이미 은퇴한 선수를 아쉬워하는 건 죽은 자식 부랄 잡는 어리석은 바보짓이 아닌가. 감독이면 그 공백을 메꾸는 대체전략을 의당 세웠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번이 지난 남아공 월드컵보다 걸출한 공격수 손흥민을 보유했기에 더 유리했다고 본다. 왜 손흥민을 극대화하는 전술을 짜지 못했나?  

이렇듯, 공격 수비 모두 총체적 난국을 보인 것은 전적으로 감독 역량의 문제다. ‘왜 이렇게 됐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이청용의 말이 이를 대변한다. 선수들은 죽어라 열심히 훈련하고 뛰었는데, 감독의 통솔지휘 잘못으로 선수들은 헛고생만 한 것이다. 애비를 잘못 만나면 자식들이 고생하는 것과 똑 같다. 일본 언론은 한국수비의 붕괴는 감독책임이라며 인터뷰에서 이를 반성조차 하지 않는 홍명보를 한심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렇듯 턱없이 역량이 미달인 감독에게 월드컵 대표팀을 무책임하게 맡긴 대한축구협회에 일차적 액임이 있다. 나라의 명예와 국민의 사기가 걸린 막중한 지구촌 최대행사에 경험이 일천한 풋내기 감독을 선임하여 한국축구의 4년 농사를 망쳐 놨기 때문이다. 세계 축구 명장들의 지략의 대결장에 올림픽 축구 경험이 전부인 초짜 감독을 내세웠으니 세계의 조롱거리가 되는 것은 당연한 과보다.

홍명보 자신의 능력부족은 탓할 성질이 못된다. 능력이 그것밖에 안되는 데 어쩌랴. 그러나 축구협회의 제의가 들어왔어도 자신의 역량을 스스로 제일 잘 아는 홍명보는 고사했어야 마땅했다. “나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성적을 낼 수가 없다. 나는 국민에게 실망을 시켜드릴 수가 없으니 절대 맡을 수 없다”고 강변했다면, 그는 선수시절의 명성을 유지하고 오늘날 한국축구의 역적으로 몰리지 않았을 것이다. 

‘자고로 사람은 제 분수를 알아야 한다’는 교훈이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도 씁쓰레 되새기게 된다.  제 분수를 모르고 날뛰는 푼수들이 많은 정치판도 언젠간 홍명보 짝 나 망신당할 인간들이 수두룩하다. < 객원논설위원>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기사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에
하북면 새마을회 사랑의 김장 나누기
의령군,문체부 공모사업 선정....2
함안지역자활센터, 사랑의 김장나눔 행
(주)청우 바이오, 어려운 이웃돕기
함안군, 산불예방 숲 가꾸기 사업 추
대한민국 대표 ‘지리산 산청곶감’ 본
산청군공립지역아동센터, 우수사례 공모
조규일 진주시장,‘제2회 귀농 활성화
경남도, ‘생활공감정책 참여단’ 역량
감동뉴스
학생 성장 돕는 인권 친화 학생생활규
경남 어촌마을 청년이 직접조성 고유
진주,‘마을수호신’ 노거수 정비
깜짝뉴스
돌아온 캠핑의 계절 가을, 경남에 캠
김성일 창원시의원 탈당권유키로
박근혜 대통령님 주구난방 정부 이제야
 
전체 :
어제 :
오늘 :
경남창원시 성산구 용지로 133번길1. 4층 | Tel 055-267-1203 | Fax 055-267-1204
Copyright ⓒ 여성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omenis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