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3.5.27 18:16
전체 | 여성정책 | 정치 | 경제/IT | 사회 | 교육n문화 | 생활n정보 | 종합 | 오피니언 | 시론 | 여성신문e-행사 | 613 지방선거 |
오피니언
 전체
 발행인칼럼
 남강칼럼
 세상을열며
 칼럼
  가장많이본뉴스
트럼프를 불에
문재인 대통령을
박 대통령에 직
돌아온 캠핑의
이정현, 당신은
김성일 창원시의
붉은 함양에 다
“이런 교복 처
늙음이 단풍처럼
마당극 ‘효자전
김재하 경상남도
박근혜 대통령님
“표창원의원 부
박근혜 생매장과
[뉴스&이슈]
트럼프 대통령
노회찬의 타살의
신안 여교사 윤
정기준실장의 죽
블룸버그,“문재
 
뉴스홈 >기사보기
지금은 다시 씨를 뿌려야 할 때
경남여성사회교육원 양정화 원장
[2009-10-02 오후 3:43:00]
 
 

양정화 원장
‘지구가 멸망하는 날’, ‘지구 최후의 날’, ‘지구가 멈추는 날’ 등등의 영화에서 상상하기도 무서운 지구의 마지막 모습을 종종 만난다. 꼭 영화가 아니어도 우리는 언론을 통해 위기에 처한 지구의 상황을 매일 접한다.

게다가 지구위기의 원인들을 규명한 수많은 석학들의 보고들 역시 수없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풍요로운 생활과 편리하게 사는 것에 익숙해진 우리는 어떤가? 현실과 먼 영화 속 이야기라든지, 과학자들이 내놓은 연구결과 그 이상의 관심을 갖지는 않는 것 같다. 아직까지는 살 수 있기 때문일까? 혹은 내가 살아가는 동안만 아니라면 괜찮다는 생각일까?

그렇지만 이미 우리가 직면한 ‘지구온난화’를 떠올리면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지 않는가? 그런데도 여전히 풍요로움이라는 수확만을 거둬들일 것인가? 아니면 그 풍요로움이 데리고 오는 고통만을 쏙 빼고 수확할 능력이 우리에게 있는 것인가?

어떤 선택도 쉽지 않다. 지금 우리가 처한 환경문제에는 원인이 분명히 있고, 그 원인에 따른 결과를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지금부터라도 예상되는 미래의 결과를 미리 보며, 그 원인을 여기에 지금 다시 심어야 한다.

어떻게 심어야 할지 답답한 마음에 앞서간 어른들이 제시한 해법을 찾아 이 책 저 책 뒤적이다 이 육사선생의 시 ‘광야’를 다시 읊조리며 실마리를 얻게 되었다. “지금 눈 나리고/ 매화향기 홀로 가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 타고 온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어떻게든 살아온 세월과 이겨 내온 세상을 우리 앞선 세대들이 우리에게 넘겨준 것이라면 그리고 우리도 여기서 우리로써 끝내고자 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지구와 세상을 어떻게 갈무리하고 떠날 것인지는, 그들이 어떤 생각 속에서 어떤 마음으로 그렇게 하였는지 조금만 거슬러서 살펴볼 일이다.

지금의 우리도 이육사선생의 시처럼 눈 내리는 혹독한 겨울 동토에도 매화향기를 생각하며 씨를 뿌려야 한다. 천고 뒤의 목 놓아 부르게 할 초인이라는 인류의 훌륭한 후손과 그 후손이 함께 살아갈 자연이 기다리고 있다는 예상되는 기쁨을 맞이하기 위해서 그리고 천고 뒤에 올 초인은 우리가 뿌린 씨앗의 열매이므로 결국 다시 우리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미래, 미래의 우리가 사라진 지구공간이 아닌 우리의 미래, 미래의 우리가 살고 있을 이 지구 공간을 위하여 우선 자연에게 진 우리의 빚을 겸허히 청산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즉 자연으로부터 취한 우리의 부당이득은 자연의 권리를 인정하는 것으로 되돌려주어야 한다. 아마도 누군가는 자연의 권리를 지구의 종말만큼이나 황당하게 여길지 모르겠으나, 바다가 없는, 나무가 없는, 새가 사라진 지구를 상상한다면, 그리고 인조인간이라 불리는 법인이 오래전부터 권리가 있다는 것을 또 여성이 투표를 할 수 있는 권리가 언제였는지를 떠올리게 된다면 그다지 황당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자연의 권리라는 씨를 뿌릴 때 자연과 함께 하는 미래의 우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본 칼럼은 본사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양정화원장(womenisnews@hanmail.net)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기사
경남정책자문위, 신규 정책 발굴 제안
경남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공모 선정
경남 자립준비청년 지원방안 모색한다!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특별점검 실
경남도, 봄철 농촌일손돕는다!
경남도, 기후변화 정책 시군 설명회
경상남도 자원봉사 연구 공모전 개최
경남소방, 인명구조 합동훈련 실시
하동 혜림농원 ‘약옥선다’ 금상
경남 토지행정 정책과제 ‘도민 중심’
감동뉴스
하동세계茶엑스포 성대한 개막식…31일
“플라스틱의 늪”
하동 최참판댁에서 대한독립만세 함께
깜짝뉴스
돌아온 캠핑의 계절 가을, 경남에 캠
김성일 창원시의원 탈당권유키로
박근혜 대통령님 주구난방 정부 이제야
 
전체 :
어제 :
오늘 :
경남창원시 성산구 용지로 133번길1. 4층 | Tel 055-267-1203 | Fax 055-267-1204
Copyright ⓒ 여성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omenis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