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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현석 대표 |
이러한 상황에서 취업자를 구제하기 위해 정부가 중앙ㆍ지방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행정인턴제 3만명, 정부가 급여의 50%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2만5,000명, WEST 등 각종 해외 연수 및 인턴십 1만 명을 지원한다고 발표하고 점진적인 채용에 들어간 것은 박수를 쳐줄만 한 일이다.
하지만 사회 일각에서는 ‘100만원을 주고 10개월간 임시로 직장을 얻는 수준의 인턴쉽에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이러한 의견들도 일리가 있는 것이 어떠한 업무를 숙지하고자 한다면 최하 6개월에서 1년은 걸린다는 것이 상식인데 10개월간 업무를 숙지하여 한명의 몫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인턴이 종료된다. 게다가 업무를 교육시키고 나서 채용되지 못하고 결국 떠나버릴 인턴들에게 일선 공무원들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제대로 조언을 해줄지도 사실 의문이다.
분명 좋은 취지로 시작한 행정인턴제도이지만 이러한 단점이 지적된다면 시각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그러다가 언뜻 월 100만원씩 3만명의 행정인턴을 각 지역의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방법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각 중소기업마다 2명의 기업인턴을 정부에서 10개월간 제공한다고 보면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일만 오천여 기업에 달하는 중소기업이 인력을 제공받는 셈인데 분명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생산력이 증대되어 미소를 지을 것이며 구직자들 역시 일용직에 불과할지도 모르는 행정인턴보다는 기업에서 실무를 익히고 이후 실적에 따라서 해당 기업에 채용될 수도 있는 기회를 얻는 셈이니 정부는 근심을 덜고 기업은 인력을 얻고 구직자는 직장을 얻는 세마리의 토끼를 간단하게 얻을 수 있지 않는가 하는 판단을 해본다.
10개월 후의 문제점이 도출되고 단기적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는 행정인턴보다는 중소기업지원에 총력을 집중하여 기업성장, 경기회복,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기대해 보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일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필자가 제시한 의견도 장점과 단점이 함께 할 것이다. 하지만 좋은 취지로 시작된 행정인턴의 단점을 채워줄 수 있는 이러한 방안도 정부의 더 나은 지원 방법으로 고려될 수 있으리라 판단한다.
올 한해에는 어려워진 경기가 회복되어 우리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기원한다.
대한민국 파이팅!
※ 본 칼럼은 본사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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