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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좋게 번역해 듣자

[2015-07-08 오전 11:16:00]
 
 
 

<박승원의 아침을 여는 1분 독서>

언어의 번역은 겉과 속이 다른 게 대부분이다.

그러니 내가 상대방에게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스스로에 맞게 언어를 번역할 필요가 있다.

(윤태성, <한번은 원하는 인생을 살아라>에서)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그래도 마음은 착하다.”라고 한다면 그의 능력은 별로다.”라는 뜻일 수 있습니다.

회사 분위기가 어떠냐는 질문에 분위기는 좋다.”라는 대답을 한다면 회사의 비전은 없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데이트 신청을 했는데, 상대방이 바빠서.”라고 말을 한다면 만나고 싶지 않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상대의 말과 그 말에 숨은 뜻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말을 듣고도 반응이 다른 것은 말의 뜻을 어떻게 해석했느냐의 차이인 것입니다.

그래서 카이스트의 윤태성 교수는 상대방과 같은 한국어로 말한다고 할지라도 자신에게 맞게 번역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상사가 너는 이것도 못하느냐.”고 말한다면 너는 이것을 공부할 필요가 있구나.”라고 번역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못하느냐.”를 원문 그대로 받아들이면 이것도 못한 자신에 대해 실망해 자신감을 잃거나 그럼, 네가 해보지.”라며 상사에게 반감이 생깁니다.

자신의 마음은 답답하고 어두워지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바뀌지 않습니다.

이것도 못하느냐.”이것을 공부할 필요가 있구나.”라고 번역하면 이것도 배워야 하겠다는 열정이 생기게 되고, 조언을 해준 상사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자신의 마음이 트이고 밝아질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상황도 바뀌게 됩니다.

<부자의 운>에서 사이토 히토리는 상사의 잔소리를 폭포수로 생각하라고 합니다.

상사의 이름을 폭포 이름에 대입해서 시원하게 ○○○폭포수를 맞는다고 새롭게 번역하는 겁니다.

사람의 말은 다르고 다르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말이 다른 게 아니라 그 말을 번역한 사람이 다른 겁니다.

자신에게 좋게 번역한 사람은 자신의 기분이 좋아지며 밝아집니다. 잘되는 쪽으로 자신을 이끄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나쁘게 번역한 사람은 자신의 기분이 나빠지며 어두워집니다. 안 되는 쪽으로 자신을 이끄는 것입니다.

번역이 잘된 외화는 공감을 하고 즐기며 볼 수 있습니다.

말도 번역을 잘하면 공감을 하고 즐기며 살 수 있습니다.

남의 말을 들을 때 나에게 좋게 번역해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서로 공감하며 통할 수 있고, 나의 삶도 즐거워지기 때문입니다.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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