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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동사섭(同事攝)
[2005-10-31]
 
 
 

깨끗한 햇살이 내려앉은 다사로운 들녘으로 잘 영근 곡식이 지천하는 계절이다.
그래서 가을을 풍요롭다는 말로 예찬하지만, 이 호시절은 덧없이 짧다. 이 때문에 시인들은 더러 가을을 조락(凋落)의 계절로 보고, 넉넉한 갈걷이를 노래하기에 앞서 슬퍼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이제 곧 찬서리가 내려 낙엽이 지고나면, 기러기 날개짓에 밀린 가을 끝자락도 저만치 뒤로 물러난다.
그 을씨년스러운 계절이 다가오는 것을 슬퍼할 사람들은 어디 시인뿐이겠는가. 시인들이 가슴으로 느끼는 감상(感傷)보다 더 큰 계절의 고통을 온몸으로 떠안아야 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 가난의 굴레를 벗어던지지 못한 채 으스스한 한기를 이불처럼 덮고 살아가는 이른바 소외계층이 그들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소득이 최저생계비에 미치지 못하는 절대빈곤층이 315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절대빈곤층으로 추락할 위험성을 안은 잠재빈곤층을 포함한 경우 더 늘어날 것으로 짐작하는 이들도 있다.


어떻든 이들에게 들이닥칠 가을을 비킨 계절은 어둡기만 하다. 아직은 등 따뜻하고, 배부를 기미가 어디서도 보이지 않는다. 더구나 주5일제 근무를 시행하면서 빈곤층의 상대적 박탈감이 더욱 커졌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그러나 이들은 주말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다는 아쉬움을 허영으로 돌린지 벌써 오래다. 집에 두고 나온 어린것들의 끼니 걱정이 더 절박한 현실인 것이다.


그런데 조계종 종단의 여러 사찰에서 주말마다 소외계층을 챙긴다는 뉴스가 최근 본지에 보도되었다.
주말에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한 모양이다. 치매. 중풍을 앓는 노인보호와 아울러 홀로 사는 노인들과 결손가정의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보내거나, 점심을 함께 든다는 내용의 기사는 참으로 흐뭇하다.


이는 소외계층이 춥고 고단하게 살아야 할 우수(憂愁)의 계절을 향해 미리 뻗친 따뜻한 손길이다.
남을 먼저 챙기는 불가 이타(利他)의 전통을 실천하는 절집의 손길이 아름답다. 이웃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동사섭(同事攝)같은 지극히 숭고한 진리가 자애롭게 녹아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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