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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성공...그의 도전이 자랑스러운 아들이 돼라

[2013-02-18 오후 10:43:00]
 
 

취업성공...그의 도전이 자랑스러운 아들이 돼라

 

▲ 오동수교수
“부모님께는 반항아, 폴리텍대학에서 기술배워 두산인프라코어(주) 취업 성공”
2011학번으로 폴리텍대학 입학 후 1년 6개월 끝없는 도전을 시도한 끝에 두산인프라코어(주) 입사에 성공한 산업설비자동화과 2학년 재학생 김아준 군

김아준(26세) 1986년 부산에서 외동아들로 태어나 평범한 유년시절을 보냈고 공부도 잘 하는 명랑한 아이로 소문이 나 있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 반장과 부반장을 맡았었고, 성적도 상위 15% 이내에 들어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이로 주위의 어른들로부터 주목을 받아 왔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께서는 하나 밖에 없는 아들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커져갔고 김씨의 아버지는 2005년 2월 경남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대학 진로를 김씨와 상의 없이 단독으로 결정하여 4년제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

이 일로 김씨는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이 생기게 되었고, 급기야 아버지와 불화가 생기게 되었다. 김씨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2005년 3월 입학한 부산의 명문 4년제 대학생활의 적응은 힘들었고 방황은 길어졌다. 김씨는 아버지의 얼굴을 대하기 싫어 아버지가 퇴근하기 전 매일 저녁 6시에 집을 나가서 친구들을 만났고, 아버지가 출근한 후 9시 정도 귀가하는 등, 1년여 세월을 보내게 되었다.

결국 아버지께서 어느 날 “아들아 내일은 나하고 같이 내가 근무하는 공장에 출근해 보지 않겠느냐? 공장 일을 경험해 보는 것도 인생을 사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김씨는 같이 출근하기 싫어서 늦잠을 잤었는데, 아버지는 출근 준비를 하고 아들이 준비할 때까지 기다리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할 수 없이 아버지 공장에 같이 출근하게 되었다.

처음 아버지 공장에 출근하였지만,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놀라움은 금치 못했다. 평소 양복에 넥타이를 깔끔하게 입고 출퇴근 하시던 아버지는 출근하자마자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뜨거운 선박기관실 보일러 안에 들어가서 작업을 하는 것이었다.

이빨과 눈 부분만 하얗게 남아 있을 정도로 얼굴과 작업복은 순식간 새까맣게 되었고 김씨는 그 모습을 보고 두 눈에 저절로 눈물이 흘러내렸다. “아버지께서는 자식에게 학비와 용돈을 마련하기위해 그 힘든 일도 다 견디며 살아 오셨구나.”라는 것을 그때서야 알게 된 것이다.

“선박 보일러 수리” 김씨는 그 다음 날부터 아버지의 공장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2005년 5월부터 1년 반 정도의 시간을 보내며 김씨는 “힘든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오로지 올바른 기술을 배워야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아들과 아버지의 생각은 많이 달랐다. 아버지는 “이렇게 고생해 보고, 다시 4년제 대학에서 공부하여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것이었고 김씨와 아버지와의 의견차이로 인해 김씨는 아버지와 다시 대립 각을 세우게 되었다.

잠시 모든 것을 잊고자 김씨는 군 입영을 선택하게 되었고 2008년 5월, 육군에 입영하여 2010년 3월에 전역 하였다. 전역 후 아버지는 이제는 공부를 하라고 하셨지만 김씨는 “아버지, 저는 기술을 배우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 말에 아버지는 너무 화가 나셨는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당황하셨고 아버지는 그 후 어느 날 “아버지의 뜻을 따를 생각이 없으면 집을 나가라”고 할 정도로 부자지간의 사이는 악화되었다.

김씨는 이제 성인이 되었고, 군에서도 그 힘든 일 다 이기고 생활해 왔는데, 못 할 일이 무엇이 있겠나? 라는 자신감으로 용접기술을 배우는 것을 선택하게 되었고 부산지역에 있는 서부산직업전문학교에 입교하여 6개월 과정을 하며 특수용접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생각보다 용접기술은 매우 흥미가 있었고, 특수용접기능사와 용접기능사를 취득하고, 6개월 수료 후 부산지역의 중소기업에 취업을 했으나 인턴사원 형태의 근무 또는 계약직 사원으로 근무하게 되어 많은 고민을 하였다.

그러던 중 주위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에 입학하면 취업은 확실히 된다는 것을 입소문을 통해 알게 되었고 2011년 3월,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산업설비자동화과에 입학하여 공부하기 시작했다.

직업전문학교에서 공부한 것이 도움이 되어, 이론과 실기과목에 다른 학생보다 우수한 성적을 받게 되었고. 누구보다 열심히 학업에 임하여 2학년 1학기까지 3학기 동안 전액 장학금을 받고 공부할 수 있었다.

김씨는 창원캠퍼스에 입학 후 전공 공부도 열심히 하였지만, 대기업에 취업하려면 영어 성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영어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1학년 2학기에는 TOEIC 700점을 획득하였고 재학 중 계속해서 영어공부에도 열중했다.

2012년 3월부터 2학년 1학기에 맞이하자마자, 5월부터 많은 대기업에서 생산직 모집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게 되었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등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이칠순 교수(학과장)와 지도교수인 오동수 교수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러던 중 5월 초 두산인프라코어(주) 생산직 모집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었고 모집 직종 중 [보일러 분야]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아버지 공장에서 일 하면서 보일러 수리에 대한 경험도 있었고, 김씨 자신도 모르게 그 분야가 눈에 들어왔던 것이었다.

김씨는 서류제출, 1차 면접과 인적성 검사, 2차 면접, 그리고 최종 면접 과정을 거쳤습니다. 최종면접에는 창원캠퍼스 산업설비자동화과에서는 2명이 최종 면접을 보게 되어 있었는데 면접관이 갑자기 “두 사람 중 한 명만 선발하겠습니다.”라고 하더니 많은 질문들이 쏟아 졌습니다.

김씨는 최선을 다해 면접에 임했고 최종합격자로 선정되어 합격자 통보를 받았을 때 지난 4년 간 고생했었던 일들이 눈 녹듯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참으로 기쁘고 행복한 날이었다. 김씨는 두산인프라코어(주)에 자랑스럽게 입사하여 최선을 다해 일을 하고 있다. 앞으로 김군의 소망이 있다면 더 좋은 모습과 발전된 모습으로 아버지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두산인프라코어(주)의 우수한 인재가 되어 용접기능장과 용접기술사를 취득하여 산업용 보일러 제작과 시공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자가 되어 두산인프라코어(주)에서 생산직 사원이 최초의 임원이 되는 역사를 만들고 싶다고 한다.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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