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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여자들이 미니스커트를...“

[2010-11-08 오후 10:05:00]
 
 

뚱뚱한 여자들이 미니스커트를...“

[미디어창] 비극을 부르는 잘못된 습관

                                                                 

▲ 김창룡 인제대 정치언론학부교수
잘못된 습관은 자신의 운명을 바꾼다. 한번 길들여진 습관은 참으로 고치기 힘들다. 개인의 불행이 사회의 불행으로 국가의 재앙이 될 수도 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뚱뚱한 여자가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니는 게 보기 싫다며 처음 보는 20대 주부들에게 폭행을 한 혐의로 택시기사 김모씨(38)를 2010년 11월 5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4일 새벽 서울 길동 사거리에서 택시를 잡으려고 기다리던 주부 A씨(28)와 B씨(29)에게 욕설을 섞어 “그 몸매에도 미니스커트를 입느냐. 팬티 다 보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한다.

이에 A씨가 “지금 뭐라고 했느냐”고 따지자 김씨가 손바닥으로 뺨을 때리고 발로 걷어차고 이를 말리던 B씨도 머리채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남이야 뭘 입든 욕설에 폭행까지 봉변을 당한 당사자들은 매우 재수가 없었다.                                                              

 

   

 

 

▲ 쿠키뉴스 11월6일자 기사.

운전자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뚱뚱한 여자들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니는 게 그냥 보기 싫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자신의 눈에 보기 싫다는 이유로 욕설에다 폭행을 행사했다는 것은 놀랍다. 이런 사건이 잦아지면 이 사회가 살벌한 후진사회,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사회가 된다.

처음보는 사람에게 그것도 자신의 눈에 거슬린다는 이유 하나로 욕설과 폭행을 행사할 정도라면 그의 평소 습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님을 정중히 모셔야 할 운전기사의 직업에는 치명적으로 잘못된 습관을 갖고 있는 셈이다. 그는 이 사건이 아니어도 향후 불행한 사건의 장본인이 될 확률이 높다.

최근 한 70대 할머니가 83세 남편인 할아버지를 폭행치사한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다. 7녀1남을 낳으며 그동안 할아버지로부터 상습적으로 비하와 폭행을 당해오다 사건 당일 마침내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그 날은 할아버지가 발수술문제로 병원에 입원해있으라는 의사의 충고를 거부하고 집으로 오자 할머니는 ‘왜 의사말을 듣지않느냐’고 한마디 했는데, 돌아온 것은 주먹질과 폭행이었다고 한다. 시집온 후 아들을 낳지못한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해오다 그날은 처음으로 할머니가 ‘너도 한번 맞아보라’며 몽둥이를 들었다고 한다.

마당에 나가 장작개비를 들고 온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내리쳤고 결국 과다출혈로 사망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사기관은 할머니가 그동안 구타에 시달린 정상을 참작, 불구속하기로 했다. 할아버지의 평소 구타습관이 스스로 자신의 명줄을 비참하게 끊어버릴 줄이야 상상이나 했으랴.

실패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습관이 자신의 분노를 폭행, 방화, 자살 등 극단적 행동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을 제대로 통제, 자제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가 무엇을 가졌든 어떤 지위에 있든 실패가 눈앞에 있다.

실패하는 사람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입이 거칠다’는 사실이다. 욕설과 비어가 입에 달려 무의식적으로 나온다.

말레이시아의 MMU(Malaysia Multi Media University) 대학을 방문했을 때, 현지 직원이 나에게 곤혹스런 질문을 했다. “‘씨발’이란 단어가 한국어로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어떤 상황에서 그런 말을 들었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한국 남자대학생들이 수업을 이동할 때나 덥다고 짜증낼 때 하나같이 그 단어를 습관처럼 되풀이했다고 말했다.

미국 가면 주눅드는 일부 대학생들이 동남아 대학에 가서는 함부로 행동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언어 습관이리라. 욕설과 폭행은 주로 함께 어울리는 편이다. 실패하는 사람들의 또 다른 습관은 ‘예의를 갖추지않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점이다. 예의란 가까운 사람에게도 지켜야 할 언어,행동 에티켓 습관이다.

가정에서 길거리에서 작은 예의들이 너무 쉽게 무시된다. 맘에 들지않는다는 이유로, 기대를 충족시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욕설과 폭행을 자행하면 언젠가 그것이 부메랑이 돼 자신을 불행에 빠트리게 될 것이다. 자신뿐만 아니라 이 사회를 후진화시킨다.

예의와 품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자신도 그렇게 대접받게 될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은 ‘겸손과 예의, 신의’를 가장 중시한다는 점이다. 성공의 문법을 따르는 개인이 많은 사회가 선진사회다.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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