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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치·무지··주술의 尹정권, 어째야할꼬

[2022-11-04 오후 5:00:41]
 
 

     156명의 압사에도 사과하지 않는 뻔뻔한 대통령
     선출직 제로, 사시 9수 검사 대통령이 비극의 씨앗
     ‘용산시대’ 주술이 망국의 근원이라는 비판에도 여전

▲ 남강/시인,수필가.작가
이태원 핼러윈 압사참사로 온 나라가 쑥대밭인데도 재난의 최고·최종책임자인 윤석열 대통령은 격안관화(隔岸觀火=강 건너 불구경) 모드다. 156명의 젊음이 국가의 경비 방기(放棄)로 희생되었는데도 대국민사과 한마디 없다. 기껏 한다는 짓이 닷새째 합동분향소 찾기다. 사과 요구가 빗발치자 분향소를 찾는 것이 사과의 뜻이라는 최측근의 어처구니없는 사족이 전부다. 어쩌면 ‘김건희 개 사과’가 재연되지 않는 것이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더디어 윤석열 정부의 안전허세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의 실토로 드러났다. 4일 방문규 실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경찰과 소방, 지자체 등 유관기관 간 소통이 가능한 '4세대 무선통신기기'가 활용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지금까지 조사한 바로는 사실"이라며 "이런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사용되지 못한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관련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타깝다’ ‘조사해봐야’, 윤 대통령의 검사어법 그대로다.

이래서 세계적인 비난의 망신을 자초했다. 지난 1일 한덕수 국무총리의 외신기자회견 이후 외신들은 하나같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는 한국 정부의 ‘확연히 실패한 대처였다’고 보도했다. BBC는 한 총리의 "이번 사고처럼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 행사의 경우 선제적인 안전 관리가 쉽지 않은 그런 상황입니다"란 발언을 두고 정부가 책임을 회피하는 행태라고 맹비난한 것이다. 그러면서 실패의 책임을 두고 "공무원들이 서로를 비난"하고 있는데, "그 누구도 막지 못했다는 사실은 여전하다"고 꼬집었다.

CNN은 잘못된 대처라는 교훈을 깨닫는 대가는 젊은이들의 목숨이었다고 뼈아픈 지적을 했다. AP 역시 "정부가 이번 사고를 막을 수 있었는지, 그리고 수년 만에 다시 발생한 국가적 참사를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정부의 준비 부족이 대중의 충격을 분노로 바꾸고 있다고 전했고, 블룸버그는 이태원에서 일어난 일이 자연재해가 아니기 때문에 피할 수 있고 또 피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미래는 앞으로의 대처에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이처럼 외국 유력 언론들은 사태의 책임소재와 ‘윤석열 한계’를 적나라하게 들춰냈다. 이렇게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얼굴에 먹칠을 가하고 있다. 

이럼에도 윤 대통령은 사과는커녕 안전주무부서의 행안부장관을 비롯한 경찰청장에 대한 해임조치도 없다. 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은 끝내 국정조사요구를 들고 나왔지만 여당은 ‘진상조사가 먼저’라는 허무맹랑한 말장난으로 뭉개고 있다. 주구장창 강성보수층 지지에만 의존할 뿐이다. 윤 정부에서 전체 국민은 없다는 반증이다. 국론분열의 전형적인 편 가르기다. 이는 TK지역의 노년층이 빚져낸 윤석열 정부의 탄생에서 비롯됐다. 선출직에는 나가본 적도 없는 정치 초년생의 날벼락 로또 감투의 뒤끝이다. 천신만고의 사법시험 9수만에 얻어낸 결과의 검사로서 검사만이 최고의 지성이자 전지전능하다는 자가 최면에 도취된 망각의 형상이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위시한 검사판인 요직인사가 입증하고 있다. 

게다가 결정타는 한사코 청와대 입주를 거부한 천부당만부당의 ‘용산시대’ 개막이다. 주술로 엉터리 박사학위를 취득한 부인 김건희씨와 천공스승에 의한 결정이었고 국정 또한 이들이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과 정황이 줄줄이 새어나온다. 지난 2일 천공은 이태원 참사를 두고 “엄청난 기회가 온 것이다. 누구 책임을 지우려고 들면 안 된다”라는 망언 주술을 부렸다. 이토록 미래의 희망이 아득한 대한민국의 오늘이다. 경제는 캄캄한 터널 깊숙이 빠져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은 북한 김정은의 탄도미사일 연일 도발로 백척간두다. 대한민국 국민이 한데 똘똘 뭉쳐도 극한의 난국을 해쳐나가기가 버거운 현실인데도 정부·여당은 오로지 윤석열 만세만 부른다. 저들의 권력보위에만 눈멀었다. 이 난국을 어째야할꼬. <2022. 11. 04.>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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