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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의 32% 지지율, 스쳐가는 바람일까?

[2022-07-15 오후 5:41:35]
 
 

민생에 있어 나름대로 공을 들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관에서 데드크로스 지지율은 2주쯤이면 반등할 줄 알았다. 하지만 외려 더 떨어지는 추세가 날개를 달았다. 15일 공개한 한국갤럽의 7월 2주(12~14일)에 따르면 직무 긍정률은 6월 둘째 주 53%에서부터 이번 주 32%까지 연속 하락하면서 같은 기간 부정률은 33%에서 53%로 상승했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2주 전까지는 주로 중도층과 무당층 성향에서의 변화였으나, 지난주에는 윤 대통령에 호의적이던 고령층,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 성향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응답자에서 긍정률은 하락, 부정률은 상승기류가 공통되게 나타났고 이번 주까지 이어졌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고립무언의 악화일로다.

이날 공개된 정당 지지율에서 현 정부 출범 후 국민의힘 지지도가 40%를 밑돌기는 처음이며, 양당 격차도 한 자릿수로 줄었다.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33%,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3%, 정의당 5%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한 지난주까지도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도는 41%로, 30%인 민주당보다 11%P 차이로 견고했었다. 그러나 이렇게 대통령 지지율과 동시 하락함으로서 상호보완제도 사라진 형국이다. 

그렇다면 앞날은 어떨까? 대내외적인 돌발사태가 벌어지지 않은 한 지지율 하락세는 이대로 고착될 전망이다. 이유는 첩첩히 쌓인 견고한 지지기반이 없는 잠시잠깐의 유명세가 전부이기 때문이다. 0선의 정치초년병 티를 벗지 못하는 검사 특유의 말버릇과 거드름을 피우는 듯이 보이는 몸짓 역시 국민의 눈을 거슬리게 하는 요소다. 특히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의 오만불손한 태도는 정나미가 뚝 떨어지는 미운털이다.

이 며칠간은 뜸하지만 김건희 여사의 개(犬)사과에서 또렷해진 천박지축은 경계 1호다. 본부장(윤석영 본인과 부인 김건희 여사와 장모) 리스크는 언제 발화폭발할지 모를 잠재적 활화산이다. 부인은 피의자 신분이고 장모는 두 건의 1심 유죄 피고인이다. 여기에다 주술정치의 의혹까지 겹쳐있다. 윤 대통령의 법치·공정·정의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자기모순 현상들이 지천에 널려있다. 윤로남불(윤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신조어 또한 뼈아프지 않나. 

여러 상황이 어려울수록 중지를 한데 모우고 더욱 낮은 자세로 겸허하고 냉정해야 한다. 그 첫 결단이 처·장모에 대한 조속한 법치적립이다. 동시에 윤핵관·한동훈과의 거리두기다. 감쌀수록 미래는 캄캄하다. 실정을 야당 탓으로 몰아붙이는 진저리 구태는 최악이다. 태생적인 0.73%p 초접전 승리의 쪼개진 반반을 의식할 시점이다. 벌써 필자가 예측했던 지지율 하락세 전망의 고언은 결코 스쳐가는 미풍이 아니다. <2022. 07. 15.>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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