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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대의 결단 없인 정권교체 못해

[2022-01-10 오후 2:07:27]
 
 

▲ 남강/시인.수필가.작가
대선 60일 전후의 여론조사추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주째 앞선 가운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새판 짜기에 나섰지만 한번 추락한 지지율은 좀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50%를 웃도는 정권교체 여망을 담아낼 수 없는 역량부족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모든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타면서 야권단일 시엔 이재명 후보를 넉넉히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대선 향배가 안철수에 의해 좌우지될 판국이어서 여·야가 함께 안은 고민거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자체조사로 지난 7일과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 37.6%, 윤석열 후보 35.2%, 안철수 후보 15.1%, 심상정 후보 2.3% 순이다. 야권 후보 단일화 적합도에서는 안 후보 37.3%, 윤 후보 35.5%로 팽팽했다. ‘차기 대선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0.8%는 ‘정권 교체’, 36.2%는 ‘정권 재창출’로 나타났다.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 37.1%,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30.5%,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3.6%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29~31일 MBC 정기 여론조사 대비 이 후보가 1.4%p 하락했고, 윤 후보는 2.1%p 오른 반면 안 후보는 5.2%p로 상승세가 두드려졌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30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 40.1%, 윤석열 후보 34.1%, 안철수 후보 11.1%, 심상정 후보 2.8%를 기록했다. 안 후보가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윤석열-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한다면 누가 단일 후보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5.9%가 안철수 후보를 꼽았다. 윤 후보는 32.5%로 안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뒤졌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잘못한다’는 2.5% 포인트 줄어든 53.6%, ‘잘한다’는 응답이 2.1% 포인트 오른 42.5%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6%, 민주당 33.6%, 국민의당 8.7%, 열린민주당 5.2%, 정의당 3.4% 순으로 조사됐다.

CBS가 의뢰해 여론조사 전문업체 서던포스트가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34.1%, 윤석열 후보 26.4%, 안철수 후보 12.8%로 집계됐다.

야권 단일후보로는 안 후보 43.2%, 윤 후보 34.4%로 안철수가 크게 앞섰다. 윤석열 후보로 단일화 때 이재명 후보에 0.81%포인트 앞섰으나 안철수 단일화 때는 13.4%포인트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이재명 후보가 크게 뒤졌다.

이처럼 4자 대결구도에선 이재명 후보 승리가 거의 대세다. 안철수·윤석열 단일화 땐 정권교체가 확실하다. 문제는 안·윤 단일화 성사여부다. 보듯이 모든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단일화의 최적격으로 나타나지만 정당 지지율과 4자 구도에서 크게 앞서는 윤석열 후보가 양보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그렇다고 도덕성 무결점의 상승기류인 안 후보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이번에 낙선하더라도 3수에 희망을 걸기에 충분한 토양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거대 야당의 책무를 다하지 못한 윤석열 후보의 무기력도 따질 것이다. 어쨌든 지금은 누구로 뭉치든 결단의 시점이다. 사익의 공멸이 두렵다면 오로지 애국충정 하나면 해법은 간단명료하다. 대인은 대의를 품는다. <2022. 01. 10.>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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