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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한 박근혜, 文의 만행 이만 거둬야

[2021-12-20 오후 1:03:14]
 
 

▲ 남강/시인.수필가.작가
박근혜 전 대통령(69)이 구속된 지 이달 19일 현재 1725일(약 4년 8개월)째다. 병마와 고군분투한 나날이다. 끝내는 위중설이 돌고 있다. 문재인 촛불혁명의 정당성이 이 지경을 만들었다. 문재인 정권이 임기 말에 이르기까지의 진짜 국정농단을 빤히 보노라면 그렇다. 국민대통합 기치의 취임사는 모두가 거짓말이었고 정치력은커녕 최소한의 도덕성조차도 제로다. 실정(失政)으로 점철된 ‘내로남불’의 5년이었다. 그런 그가 5년 동안 외교라는 명찰로 세계 관광을 다니면서 어깨를 으스댔다. 마치 자신이 부국을 이룬 듯이 그랬다. 얼마나 파렴치한 행위인가? 박정희 부국 대통령에게 미안하지도 않은가?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것 같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정치 제물로 끝장낼 모양새다.

이날 동아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기존에 수술을 받은 어깨와 허리 질환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건강 상태가 상당히 안 좋다”고 말했다. 법조계와 의료계의 말을 빌려 박 전 대통령은 장기간 이어진 수감 생활로 인해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하고 있다. 어깨 관절과 허리디스크 등 지병이 최근 악화된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위중한 상태라는 전언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서 어깨 관절을 덮고 있는 근육인 회전근개가 파열돼 2019년 9월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78일간 입원했다. 또 경추 및 요추 디스크 증세로 인해 서울성모병원에서 외부 진료를 받거나 한의사의 구치소 방문 치료를 받아왔다고 비교적 상세히 보도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31일 박영수 특검 윤석열 수사팀장에 의해 18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총 징역 22년이 확정됐다. 국정농단이란 허무맹랑한 프레임에 맞춘 현대판 마녀사냥이었다. 가석방이나 사면 없이 형을 모두 채우면 87세가 되는 2039년이 돼야 출소할 수 있다. 사실상 종신형이다. 군사반란의 내란죄로 무기징역형을 받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도 구속 2년여 만에 사면 석방됐었다.

이럼에도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까지 사면할 생각이 없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동아일보는 본 기사와 함께 “국민통합 위해 박근혜·이명박 사면 적극 검토해야”한다는 사설을 게재했다. 사설은 “문 대통령은 올 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직 대통령 사면의 조건으로 국민 동의를 내걸었다”며 “지난달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에 대해 찬성 44%, 반대 48%로 그 차가 오차범위 내에 있다. 찬성 여론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는 여론의 추이를 들어 사면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조선일보는 지난 9일 “‘文, 지지층 반대에도 결단’ 한 번만이라도” 제하의 양상훈 주필의 [양상훈 칼럼]을 통해 “사실 박·이 전 대통령 사면은 이미 때를 놓쳤고 의미를 잃었다. 두 사람 입장에서도 이제 몇 달만 있으면 새 정부인데 이제 와서 문 대통령의 은전을 입고 싶은 생각이 없을 수도 있다. 그래도 문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두 전 대통령을 사면했으면 하는 것은 한국 대통령 잔혹사가 또 하나의 악업을 쌓은 것도 모자라 이렇게 그 위에 못질까지 하지는 말았으면 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이 자신의 손으로 박, 이 전 대통령을 사면하고 임기를 마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차이가 있다. 지금 둘로 쪼개진 우리 사회의 적대감은 터질 듯 압력을 높여가고 있다. 보복의 악순환을 멈춰세우지는 못할 망정 원한의 씨에 물을 뿌리지는 말아야 한다”며 사면 단행을 요구했었다.

문 대통령은 끝까지 핑계다. 심지어 대선국면에서의 사면은 선거중립위반이라는 어불성설의 궤변까지 해댄다. 특히 윤석열 국민의힘에서 보수분열로 꺼린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에서 사면에 대한 말이 없는 것을 보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면은 대통령의 특권이다. 결심 하나로 마무리되는 정치력이다. 만약 이번 성탄절 사면의 마지막 기회를 놓친다면 평생을 두고 후회의 피눈물을 쏟을 것이다. 만행의 인과응보란 그런 것이다. 이제 더는 어설픈 권력놀음은 멈춰야 한다. 하늘이 두렵지 않은가. <2021. 12. 20.>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미친 아프다는 홍보하냐 2021-12-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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