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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국민의힘에 직행해야

[2021-07-12 오후 8:48:27]
 
 

▲ 남강/시인.수필가.작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2일 대권도전을 공식화했다. “저희 아버님께서 마지막 말씀으로 남기신 것처럼 정말 대한민국을 밝힌다는 것은 모든 국민들이, 그리고 특히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고, 우리 사회 곳곳에 소외되고 어렵고 힘든 분들에게도 따뜻한 빛이 비쳐질 수 있는 나라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것이 대한민국을 밝히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정치에 뜻을 두게 됐고 앞으로 그런 길을 향해서 뚜벅뚜벅 걸어 나갈 것”라고 천명했다. 간단명료한 출마변이다.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서는 “입당 여부나 입당 시기에 대해서 좀 더 검토해보겠다”면서도 “제가 정치 경험이 없지만 그래도 정치라는 것은 뜻을 같이하는 분이 힘을 모아서 공동의 목표를 이뤄나가는 과정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해 입당 방향이다. 국민의힘 3선(選) 국회의원 출신인 김영우(54) 전 의원을 소통 채널로 영입한 것과 무관치 않다. 최 전 원장의 이날 기자회견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삼우제를 마치고 백선엽 장군, 연평해전 천안함 46용사의 묘역을 참배한 뒤다.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관계를 두고는 “저를 윤 전 총장의 대안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으나, 저는 저 자체로 평가받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이 잘못되는 것이 저의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살지 않았고 그런 생각으로 정치를 할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은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계신데, 그 분과의 협력 관계는 좀 더 생각해보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최 전 원장에 있어 윤 전 총장은 비교대상이 될 수 없을 만큼 인격과 품위가 천양지차의 우위다. 그는 사시에서부터 판사와 감사원장까지 감동스토리와 법치, 정의, 공정의 트레이드마크였다. 국회의 감사원장 인사청문회의 여야 거의 만장일치 통과에서 입증됐다. 가족사도 애국과 청렴과 봉사 그 자체다. 그래서 ‘대안’이라는 말은 모독이다. 거리두기가 역력한 이유다.

국민의힘 입당을 꺼리거나 뜸들일 필요성이 전혀 없다. 대선은 어차피 여야 일대일 구도의 맞장 뜨기다. 도덕성과 비전 못지않게 자기 홍보가 대세를 가른다. 대국민 인지도의 극대화는 국민의힘 터줏대감들과 치열하게 부딪치는 것이다. 당내 주자들 간의 상호 검증과 정책 대결이다. 윤 전 총장이 섣불리 입당하지 못하는 이유다.

윤 전 총장은 지지율에서 크게 앞서지만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 우려스런 평가가 나날이 고조되는 현실이다. 3년 징역형을 받은 장모는 물론이고 본인과 처의 온갖 비리의혹과 수사가 줄줄이 진행형이다. 국민의힘이 끝까지 보호해줄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이번 대선은 초박빙 대결이다. 보수·진보의 이념과 세대·계층·지역세가 판가름할 것이다. 진짜 보수와 영남권의 결집이 관건이다. 최재형 전 원장의 최대 강점은 보수진영권내의 비토세력이 없다는 것이다. 이른바 까도까도 마담뿐인 ‘미담 제조기’와 없는 죄도 만들고 부풀린 ‘범죄 제조기’와는 품격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청년 네 자녀와 국방집안과 월급쟁이 보통 가정, 그리고 영남 출신 등의 필수조건을 두루 갖췄다.  2021. 7. 12.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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