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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진문학관 탐방
그리운 문학관 동네 소사 한 바퀴
[2012-03-14 오후 2:57:00]
 
 
 

사진을 정리하는데 눈물이 찔끔 납니다. 김달진 문학관 카테고리 페이지를 넘겨도 마찬가집니다. 참 느긋하게 즐겼습니다. 아주 잠시 들린 때 빼고 아마 1년이 넘었는 듯 합니다. 지난해 눈이 내린 그날이 월요일만 아니었더라면 문학관과 시인의 생가에 내린 눈풍경을 찍었을 텐데, 그랬다면 나에겐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그렇다고 문학관을 원망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그냥 그렇다는 이야깁니다. 잠시 비춰주는 해가 고마웠고, 건강한 이웃들이 고맙고 늘 그 자리에 있는 풍경들이 또 고마웠습니다.

지난주에 친구들과 잠시 들려 커피 한잔을 했으며, 7일날 문학관에 가니 학 예사님 일 보시느라 출근 전 이었고 김씨 아저씨 고령으로 떠난 뒤였습니다. 목간 갔다 바로 갔으니 갤러리 마당 문 열기 전이었고. 8일 다시 갔습니다. 공짜 점심을 먹을 수도 있다는 여사님의 말씀을 꼭 기억해 둔 건 아니었는데 시내에 나갔던 일들이 뒤틀려 문학관으로 돌렸습니다. 새로 생긴 사진작가의 집은 여전히 대문이 닫혀 있었고 갤러리 마당은 문이 열려 있었지만 문학관으로 먼저 가니 김씨 아저씨 통화를 했기에 기다리는 중인지 커피를 마시는 중인지는 묻지 않았습니다. 그냥 반가운 사람들. 학예사님이 커피를 줍니다.

김씨 아저씨의 장황한 이야기를 듣고, 소사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었다고 하니 꼭 같은 이유는 아니겠지만 문학관과 김씨 박물관 다녀간 뒤 포스팅 해 준 블로거들이 새삼 고마웠습니다. 점심때가 되었기에 학예사님과 근처 시인과 농부에서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많이 힘들 텐데 잘 드셔 주었기에 고마웠습니다. 먼저 가셔요, 난 소사 한 바퀴 돌며 봄을 만나야 하니까요. 시인과 농부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저수지에서 흐르는 냇물이 에스자를 그리며 휘도는 그 집 뒤태를 찍고 들판을 걸었습니다.

시골의 길은 도시의 길처럼 모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 마음도 모가 나지 않았습니다. 요새들에 약 칠 일이 뭐가 있을까? 할머니 분무기를 담아 끕니다.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다녀온 수원지 쪽으로 자꾸 눈이 갑니다. 가보고 싶다. 벚 꽃장엔 갈 수 없지만, 동창회를 4월 벚꽃 필 때 웅동에서 할 계획이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꼭 나 혼자 아는 것 마냥 웅동 벚꽃장은 진해보다 꽃이 늦게 피거덩, 소사천 정비를 했는데 마음에 차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발 담그면 좋을 거다. 동창 카페에 의견 모을게...구천동 계곡에서 만났던 구천교와 같은 이름의 구천교를 지나며 소화9년(1934년) 5월에 완공되었다는 표지석 사방을 살폈습니다.

지난주에 친구들과 걸은 구천동 계곡과 웅동수원지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매화에게 다가가 이리저리 찍어 보지만 주변 풍경이 그럴듯하면 더 좋을텐데, 나이가 좀 더 들었더라면... 해 봅니다만 매화는 그저 향기만 뽐냅니다. 나..."안녕하세요?" 아~ 잡초 뽑으시구나~ 경운기로 한번만 확 갈면 될 텐데...할머니 웃으십니다. "건강하셔요~"

정기영

내가 술을 먹는다

살기가 재밌다고 말한다

술이 안주를 먹는다

살기가 빠듯하다고 말한다

술이 술을 먹는다

이놈의 세상이 이렇게 힘들줄 몰랐다고 말한다

노래방이 술을 먹는다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술이 나를 먹었다

해롱해롱 한다. 이하생략 -…

재밌다. 며칠간의 열정이 어느날 뚝 끊깁니다. 그리곤 며칠간 죽은 듯이 지냅니다. 이 풍진 세상이 원망스럽다거나 누군가가 원망스럽다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닌데 말입니다. 바람 든 이런 증상을 사람들은 우울증 내지 조울증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장동에서 내려오면 첫 집이었던 그집옆에 세 가구가 살 집을 짓고 있었고, 가끔 혼자 즐긴 그집은 친구 사촌누나의 집이라고 하며 학예사님이 안내했습니다. 두 분 오래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에 아직 겨울티를 벗지 못한 화단을 기웃거렸습니다. 상사화 피면 풍경 되겠는 걸. 작은 화분의 사향이 꽃을 피웠습니다.학예사님 폴래폴래 선생님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향이 천리를 간다니 서울 폴래폴래 선생님에게 봄소식이 전해질 겁니다. 진해식물원, 소담수목원 모두모두 봄 일텐데...가을 김달진 문학제때는 뵐 수 있을까...학예사님 기어이 나를 집까지 태워 줍니다.

진해/김정숙리포터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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