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통합의 시대인식 바탕 문화교류 확대비교 화해와 통합의 시대인식을 바탕으로 한 창원대학교와 목포대학교간의 남도교류사업은 영호남 지역화합의 전기를 마련하여 지난 5월에 목포에서 공동 관심사에 대한 토론회와 창원대학교 학생들의 작품전시회를 가진 바 있었고, 이번에 창원에서 공동 심포지엄 및 양교학생들의 작품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영호남지역의 생활문화와 가치를 비교 하므로써 정보 및 문화교류의 확대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며, 남도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힘과 동시에 동서화합과 발전에 또 하나의 계기가 됐다. 영.호남의 소비주의 성향과 의복구매가치에 관한 비교 심규남(목포대 의류학과)교수는 문화는 사고방식과 생활양식의 총합을 의미하는 것으로 소비자 가치를 포함한 가치체계가 하나의 구성요소가 된다고 말하고 영.호남의 소비주의 성향은 의복구매가치와 감각적 소비영역은 영남지역이 호남지역보다 높에 나타났으며, 의복가치 중 실용성과 실리성 요인은 호남지역이 영남지역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두는 것으로 나타 났다고했다. 영.호남 거주자의 주거만족도 6개 도시 중 울산이 최하위 박정희(목포대 소비자아동주거학과)교수는 영남과 호남의 거주자들의 전반적인 주거가치와 주거만족도는 거주자 자신들의 주거가치가 어떠한가에 따라서 주거만족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지적하고 주거만족도 측면에서는 상징성을 제외한 모든 측면에서 영.호남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역의 주거만족도가 영남지역거주자들의 주거만족도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부산,광주,전주,대구,울산,목포) 울산의 주거만족도가 6개도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음을 지적하고 그간 산업화된 도시의 상징으로서 도시쾌적성이 제일 낮은 도시임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했다. 창원시 자녀를 위한 과외활동 지출비 목포시에 비해 높아 영.호남 아동 방과후 생활실태와 자녀지도에 대한 어머니의 기대조사를 연구한 권민균(창원대 아동가족학과)교수는 창원시 및 목포시 초등학교 아동의 방과후 생활실태와 어머니의 초등학교 자녀를 위한 방과후 활동에 대한 요구와 기대는 무엇인가에 대해 저학년은 지역간 차이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방과후 자녀를 맡아 보살펴 줄 수 있는 비영리 시설에 대한 어머니들의 의견은 지역간 차이가 없었으나 창원시와 목포시 어머니들이 자신의 자녀를 위한 비영리 방과후 서비스에 대한 필요보다, 사회적 필요를 느끼는 비율이 높은데 이는 서울의 취업모 경우와 대조적으 나타났음을 지적했다. 서울시 취업모들은 ‘방과후 아동을 맡아 보살펴 주는 시설이 우리아이를 위하여 필요하다’가 55.3%, 나에게 필요하지는 않으나 사회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여겨진다’가 30.3%인 반면, 창원과 목포시 어머니들은 전자가 32.9%, 후자가 65.2%였다. 이는 서울시 연구는 취업모만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에서 연유할 수도 있을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조사에 비하여 본 조사가 최근의 것임을 고려할 때, 비영리 시설에 의한 방과후 서비스의 증가된 사회인식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창원시의 자녀를 위한 과외활동 지출비 목포시에 비해 높았다고 말하고 두 도시간에 차이점보다 유사점이 많은 이유는 어머니들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중류층으로 유사하므로 자녀양육관, 교육에 대한 기대 등이 유사한 것에 연유한다고 발표했다.

김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