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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림동 봉림산의 해면버섯

[2015-08-05 오전 11:10:00]
 
 
 


 

<2015/8/2 봉림산 리기다소나무에 발생한 해면버섯>

봉림사지 위 약수터 부근에 기록할만한 버섯류가 발생을 한 것을 보고 다시 한 번 방문을 하니 새로운 버섯류가 눈에 띤다. 아직은 살아 있는 리기다소나무의 밑 둥에 난 자그만 버섯류인데 이제까지 봐왔던 구멍장이버섯들과는 조금 달라 보인다. 넘어져 있는 한 개체는 가죽질의 말불버섯이라 불러도 좋을 듯이 생겼다. 도감에서 본 성숙한 모양의 해면버섯과는 달라 보여 한참을 헤매다가 해면버섯으로 정리를 하게 되었다. 이처럼 종명을 헷갈리게 한 것은 창원의집에 발생한 아까시흰구멍버섯을 해면버섯으로 착각했기 때문이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구멍장이버섯목(Polyporales), 잔나비버섯과(Fomitopsidaceae), 해면버섯속(Phaeolus)에 속한 해면버섯의 학명은 Phaeolus schweinitzii (Fr.) Pat이다. 항균, 항진균 작용을 하는 약용으로 사용되며, 염색원료로도 사용된다.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침엽수와 활엽수의 그루터기나 살아있는 나무의 상처부위나 뿌리에서 발생해 갈색 부패를 일으키며, 나무에 피해를 준다. 조림지의 관리 시 이 버섯에 대한 수시 제거가 필요하다.

<해면버섯을 잘라본 모습>

해면버섯속(Phaeolus)은 잔나비버섯과(Fomitopsidaceae)에 속한다. 현재 10여 종이 기록되어 있다. 기준종은 해면버섯이다.

 

해면버섯(Phaeolus)은 너비 20~30cm 정도로 하나의 기부에서 여러 장의 갓이 겹쳐서 발생해 전체적으로 다발 모양을 이루고, 각각의 지름은 7~15cm 정도로 반원 모양, 부채 모양이다. 갓 표면은 벨벳 같은 질감으로 몇 개 안되는 테무늬가 있고, 어릴 때 황갈색에서 이내 적갈색을 거쳐 암갈색으로 된다. 가장자리는 성장할 때 오렌지색을 띤다. (조지)은 신선할 때는 물기를 많이 머금고 유연하며, 약간 질긴 코르크 같은 질감으로 단면은 갈색이다가 오래되고 마르면 부셔지기 쉽고 단면은 암갈색이다.


자실층인 갓 아랫면은 관공으로 되어 있고, 어릴 때는 녹황색에서 황색을 거쳐 갈색~암갈색으로 변해가며, 구멍은 약간 각진 모양으로 구멍의 밀도(간격)1mm 사이에 1~3개 정도로 약간 촘촘하다. 자루는 없거나 불분명하고, 자루 형태를 갖춘 것은 길이 3~8cm 정도로 불규칙한 원기둥 모양이다.


강창원기자(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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