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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산부인과로 건강한 출산 돕기
응급 출산까지 대응할 수 있는 제도로 정착되길.
[2015-01-12 오전 10:56:00]
 
 
 

▲ '찾아가는 산부인과' 의료팀 버스
 

산청군 보건의료원이 산부인과 병원이 없거나 의료접근성이 낮은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실제 도심과 거리가 먼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가 매달 산부인과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최소 1시간 반 이상 이동해야 하며, 출산을 앞두고는 도시로 원정출산을 떠나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시간과 경제적인 면에서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농촌지역 임산부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지자체가 증가하고 있다. 산청군 역시 산청군에 주소를 둔 임산부를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매월 격주(목요일)로 산청군 보건의료원에서 오전 9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한다.

진료팀은 산부인과 전문의, 간호사, 병리사, 방사선사 등 5명으로 구성, 임산부 산전 기본검사, 초음파검사, 선천성기형아 검사, 임신성당뇨검사, 임신말기검사 등 임산부의 임신 주기에 맞춰 무료로 실시한다.

또한 가임기 여성을 위한 무료검진도 년 5회 실시(산청군 보건의료원 3, 남부통합지소 2)해 미혼여성이나 임신계획이 있는 가임기 여성의 사전 기본검사(하복부 초음파검사, 소변검사 및 혈액검사, 신장기능검사, 면역혈청검사, 갑상선기능검사, 난소암검사 등)도 무료로 실시한다.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은 의료접근도가 낮은 의료취약지역 임산부에게 이동 정기검진을 통해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임신출산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될 전망이다.

그러나 현 운영만으로는 응급 출산을 대비할 수 없다는 아쉬운 점도 있다.  

전남 강진군의 예를 들어보면, 강진군은 2015년부터 초등학생 입학생 수가 14.4% 증가하여 2019년까지 계속 증가세에 놓이게 된다. 농촌지역의 초등학생 수가 계속 감소하는 가운데 강진군이 증가세에 놓이게 된 까닭은 2005년 전국 지자체 군 단위에서 처음으로신생아 양육지원 조례를 제정해 인구감소에 도전하는 출산 장려정책 등의 많은 시책을 펼쳤기 때문인데, 그 시책 중 하나로 24시간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 설치를 유도해 광주나 목포 등으로 원정 출산하는 불편함 없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산청군의 찾아가는 산부인과가 농촌지역 출산율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로 발전, 정착되길 기대한다.

조은진기자(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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