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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시작과 마무리는 보물섬 남해에서!
해돋이축제, 상주은모래비치, 가천다랭이마을, 왕지등대마을 등 다양
[2014-12-23 오전 11:19:00]
 
 

▲ 다랑이논 너머로 보이는 일출이 장관이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뽐내는 보물섬 남해에서 다양한 해넘이
·해맞이 축제가 펼쳐진다.

금산과 상주은모래비치로 전국에 잘 알려져 있는 상주면에서는 13회 상주해돋이&물메기 축제31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개최되는데, 상주은모래비치와 망산 전망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31일 이곳을 찾으면 오후 6시부터 통기타 라이브와 댄스·국악·풍물패 공연, 초청가수 공연을 즐길 수 있고, 직접 노래자랑에 참여해 지는 한해의 아쉬움도 달랠 수 있다. 또 장작, 연탄 모닥불 피우기, 감자, 고구마 구워먹기 등의 행사도 열려 구수한 시골냄새와 더불어 넉넉한 인심도 맛볼 수 있다.

특히 이 축제에 참여하면 남해 물메기의 시원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사실 물메기는 생김새가 못생겨서 예전에는 잡아도 바다에 버렸던 생선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위상이 변해 겨울철에 사람들이 주로 찾는 별미가 됐다. 탕으로 끓이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내 국물 맛이 일품이다. 주최 측인 상주면연합청년회는 이날 관광객들을 위해 싱싱한 물메기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

물메기국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자정까지 기다리면 밤 12시께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불꽃놀이가 아름다운 밤하늘을 수놓는다. 불꽃놀이 전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별빛이 물결치는 밤바다를 바라보며 카운트다운을 세어보자.

그 다음날 열리는 해맞이행사는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관광객들은 풍선을 나눠 받고 망산에 올라 일출과 함께 풍선을 날리며 새해 소망을 빌게 된다.

망산은 해발 143m이지만 푸른 쪽빛 바다와 언덕처럼 솟아오른 섬들, 뒤편의 반달 모양 상주은모래비치가 한눈에 들어오는 남해의 일출 명소다. 일출과 함께 크고 작은 섬들이 하나둘씩 어둠에서 깨어나면 수려한 한려수도의 경관과 장엄함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된다.

국가지정 명승지이자 다랑이논으로 유명한 농촌전통테마마을 남면 가천다랭이마을에서도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이곳은 남해의 일렁이는 바다와 다랑이논이 조화를 이뤄 이국적인 모습으로 유명한 곳이다. 굳이 CNN에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로 선정한 곳이라 말하지 않더라도 알만한 관광객들은 이미 다 안다.

설흘산 아래 산비탈 경사지에서 급하게 내닫는 곡선형태의 108개 다랭이논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조상들의 억척스러운 삶을 대변한다. 음악으로 치면 사실주의와 낭만주의가 겹치는 격. 거친 파도에 하얀 포말을 이루는 해안과 남태평양까지 뻗어진 쪽빛바다도 장관을 이룬다.

가천다랭이마을의 해돋이는 바다 한 가운데서 불덩이처럼 불쑥 솟아오르는 태양이 일품이다. 오메가로 불리는 태양의 솟음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가천 일출은 기원제를 시작으로 흥겨운 풍물놀이와 함께 떡국, 어묵 등 먹거리 마당을 준비해 농촌의 정겨운 정도 맛볼 수 있다.

남해 갯벌체험명소로 알려진 설천면 문의리에 자리한 왕지등대마을도 해맞이 행사를 연다.

이곳은 몇 해 전 KBS12일 촬영지였던 곳이기도 한데, 갯벌체험과 바다낚시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해돋이와 함께 마을에서 준비한 떡국과 유자청을 맛보고 마을 앞에 펼쳐진 갯벌에서 갯벌체험도 즐겨보자.

이외에도 신년 새해의 장엄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은 망운산과 금산, 남면 설흘산, 남해대교, 미조면 항도, 삼동 물미해안도로 등이 있다.

▲ 해뜨는 남해바다

 

 

조은진기자(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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