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행복버스 일부 노선 조정 운행

하동군의 농어촌버스인 ‘행복버스’가 군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간다. 군은 행복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전체 32개 노선 중 8개 노선을 변경해 1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변경된 노선(경유지)은 하동읍 흥룡마을을 비롯해 화개면 신촌마을, 진교면 술상마을, 양보면 서촌마을, 북천면 빙옥마을, 청암면 금남마을, 옥종면 관광농원·북방마을 등이다.

군은 앞서 행복버스 비수혜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일부 노선을 신설·조정키로 하고 4월 20·21일 이틀 동안 전체 32개 노선 중 노선조정 요구가 있는 18개 노선에 대한 현장 확인 작업을 실시했다.

현장점검에서는 도로 폭(3m)과 도로굴절(폭 5m), 급경사, 회차공간 등 버스 운행에 맞는 여건이 갖춰졌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해당지역 주민의 의견도 청취했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3월 최정경 부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6명과 이홍곤·김진태 군의원, 김갑종 지역경제정책연구원 이사 등 전문가 2명, 윤신 영화여객(주) 업무과장 등 운수업계 관계자 2명 등 모두 12명으로 노선조정 TF를 꾸렸다.

TF팀은 현장 확인을 거쳐 8개 노선에 대해 최종 변경결정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군의회 간담회와 운영업체와의 협의(노선인가)를 거쳐 1일부터 변경운행에 들어갔다.

한편, 군은 예비버스 1대를 포함, 모두 9대의 행복버스를 확보해 지난해 9월 11일부터 32개 노선에 운행을 시작했으며, 지난 1월부터 안내도우미 8명이 탑승해 어르신 승객들의 승·하차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