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0월 4일 오후 2시를 기해 도내 전 지역의 아날로그 TV 방송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청자들은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여 선명하고 깨끗한 고화질의 TV 화면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 주관으로 실시한 이번 사업은 당초 올해 말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할 계획이었으나, 도내 디지털 방송 수신기기 보급률이 99%를 넘는 등 방송종료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조기 전환하는 것이다.

방통위에 따르면 현재 지상파 방송국에서는 아날로그와 디지털방송을 동시에 송출하고 있지만 10월 4일 오후 2시부터는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어 현재 아날로그 TV 방송을 안테나로 통해 직접 시청하는 가구에서는 TV 시청이 불가능하므로 디지털 TV를 구입하거나 컨버터와 안테나 등을 설치하여야 한다.

정부는 디지털 방송 지원을 위해 취약계층(저소득층, 국가유공자, 시청각장애인)은 주민센터를 통해 디지털컨버터 1대 또는 디지털 TV 구매보조금 10만 원을 지원하며, 일반가구는 우체국에 신청하면 디지털 컨버터 대여(자부담 2만 원) 및 안테나 개보수(자부담 3만 원)를 지원한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가구는 우체국에 신청하면 디지털 컨버터 대여(자부담 2만 원)와 안테나 개보수 무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인터넷 사이트(민원24 www.minwon.go.kr)나 전화(디지털방송콜센터 ☎124)로도 신청이 가능하므로 TV에 정부지원 안내자막이 보이는 가구는 서둘러 신청을 하여야 하며, 케이블, 위성, IPTV 등 유료방송에 가입한 가구에서는 아날로그 TV 방송이 종료되어도 계속해서 시청이 가능하다.

경남도 관계자는 “그동안 아날로그 TV 방송을 시청중인 9천283가구에 이미지원을 완료하였으며, 2013년 1월까지 정부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