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가정마다 명절 음식 준비와 귀향길 채비로 부산하다.
그러나 명절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부모나 가까운 친지, 이웃에게 작은 명절선물을 택배로 보내기도 한다. 이럴 때 도로명주소를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
각종 매체를 통한 지속적인 홍보로 도로명주소가 기존 지번 주소를 대신해 새로운 주소로 쓰인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아졌다.
하지만 자기 집 도로명주소를 모르거나 알더라도 우편·택배 등 실생활 속에서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는 빈도는 여전히 낮다.
그 중에도 연세가 드신 어르신들은 도로명주소에 대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데 현재 각종 민원신청에 있어 관공서에서는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는 것이 의무화돼 있어 어르신들도 도로명주소를 이해하고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명절에 고향집을 방문하면 고향집 도로명주소를 부모에게 알려드리고, 도로명주소가 없는 경우라면 군청이나 가까운 읍·면사무소를 찾아 도로명주소를 신청하는 것도 좋다.
도로명주소를 알아보고 싶은 경우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www.juso.go.kr)을 이용하거나 스마트 폰의 ‘주소 찾아’ 앱을 다운받아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행정구역이 나뉘면서 사라졌던 마을의 옛 이름, 그 마을을 대표하는 인물의 이름을 딴 도로명 등 기존 법정리의 딱딱한 이름과는 달리 아름다운 한글이름을 가진 도로명주소를 부모에게 옛 추억과 함께 선물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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