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6월 '호국·보훈의 달' 기간 중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협조해 고령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 3800 여명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건강검진은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고엽제환자 및 참전유공자 본인과 그 가족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간기능, 당뇨, 심전도, B형간염 등 12개 항목을 검진 할 계획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www.kahp.or.kr)는 보건복지부 산하 법인으로 현재 서울 등 전국에 15개소의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는 건강증진 전문기관이며 2002년부터 보훈대상자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고령 국가유공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실시하는 이 사업은 시간이나 거리, 경제적 이유로 보훈병원이나 위탁지정병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국가유공자에게 연 1회씩 종합검사를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적기에 치료를 받기 위해서 실시해 오고 있다.

무료 건강검진을 희망하는 보훈대상자는 주소지 관할 보훈(지)청 보훈과에 신청하면 6∼7월중 관할 보훈관서와 건강관리협회가 지정한 보훈회관 또는 지역검진센터 등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보훈처는 또 국내항공사(KAL, ASIANA)의 협조를 받아 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 기간 동안 국가(독립)유공자 및 그 동반가족의 항공이용지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따라서 평상시에는 애국지사, 상이국가유공자와 선순위 유족, 5·18부상자 등에 대해 항공요금의 30∼50%를 할인하던 것을, 이 기간 동안에는 상이국가유공자, 애국지사 동반가족, 그리고 5·18민주유공자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하게 됨으로써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교통편의와 자긍심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도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이 사회적으로 예우 받을 수 있는 각종 지원시책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이를 위해 사회 각계 및 일반 업계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