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회복에 온천욕 만한 것이 없다. 올 여름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온천욕을 계획하는 것은 어떨까? 아직 여름 휴가를 떠난 이들에게도 온천여행을 추천한다. 합리적인 가격에 가까운 거리에 있는 우리지역 온천에서 여유를 누려보자.

■ 창녕 부곡온천타운

▲ 창녕 부곡 따오기호텔 '스타디움'에서 즐기는 노천스파

구마고속도로 영산 인터체인지에서 동쪽으로 8km 떨어진 덕암산(德岩山:545m) 기슭에 자리한다. 1977년에 주변 일대가 국민관광지로 지정되고, 부곡하와이·고급호텔·여관·대중탕·콘도 등 온천시설 및 공원녹지 등이 갖추어져 있는 관광지이다.

창녕 부곡온천관광특구가 새롭게 탈바꿈 하였다. 최근 주 5일제 근무 및 학교 수업 등으로 온천욕 휴양객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서 시설을 개선하고, 건물자체를 리모델링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나 공연을 기획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소형 모텔들의 리모델링에 이어 지난 5월에는 47개 객실 규모를 갖춘 K모텔이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개업했는가 하면, 지난 4월에는 60개의 객실 규모를 갖춘 레인보우 호텔이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오픈하는 등 올 들어 시설 개보수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부곡온천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20일에는 5년여째 폐허로 방치돼 온 옛 `영온천`을 1년여 동안 리모델링한`스파디움 따오기 호텔`이 개장하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관 2층의 야외 스파는 최고급의 신기술이 더해져서 전국에서 손꼽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부곡 온천수는 피부 노화 방지와 성인병 치료(암, 콜레스테롤 등), 피부 미용에 탁월하다는 의료적 효능이 입증되어있다. 부곡 온천의 전국적인 명성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 합리적인 가격에 호텔급 시설에서 온천을 즐기려면 부곡온천타운을 추천한다.

■ 창원 마금산 온천

▲ 마금산온천단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엘모텔'의 일본식 히노끼탕

창원·마산 등의 대도시에서 가까워 이용하기에 편리한 유황천(硫黃泉)이다. 피부병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다. 마금산 계곡에 약수가 솟는다는 전설에 따라 1918년부터 시추를 시작하였고, 1979년 2월에는 수온 55 ℃의 천맥(泉脈)도 발견하였다. 현재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있다.

부곡온천타운이 고급스러운 휴양호텔시설과 최신 스파를 갖추었다면, 마금산 온천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가족탕 및 온천모텔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다.

마금산 온천은 지역 이름을 따서 '북면온천'이라고도 알려져 있으며, 마금산(해발200m)의 기슭에 있는 55℃ 이상의 약알칼리성 온천이며 특히 아토피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L모텔'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일본식 히노끼욕조와 스파 욕조를 선택 할 수 있어서 이색적이다. 히노끼 욕조의 경우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이 힘들정도로 인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