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4월 26일(목) 오후 2시를 기해 전국적으로 동시에 지진을 대비한 민방위 실제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실시하고 있는 ‘재난 대응 안전한국 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되며, 특히 재난경보발령에 따른 주민대피훈련과 차량통제 민방위 경보를 활용한 신속한 상황전파, 기관간 공조체계점검에 중점을 두고 있다.

훈련 대상은 도내 전 시군 읍ㆍ동지역이며,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면지역제외됐다.

※ 제12회 창원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 개최에 따라 창원컨벤션센터 등 행사장은 훈련에서 제외

경남도에서는 이날 효과적인 훈련을 위하여 사전에 다양한 주민홍보활동을 펼치는 것과 함께 도내 전 시군 읍ㆍ동지역에 유도요원 2만 7천550명을 현장에 배치하는 등 민ㆍ관ㆍ군ㆍ경 합동으로 가상의 실제 상황을 부여하여 실전 같은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훈련 당일 오후 2시 정각 지진발생에 따른 재난위험경보 발령 시 국민행동요령은 다음과 같다.

< 지진발생시 국민행동요령 >

○(실내에 있을 경우) 1분정도 테이블이나 책상 밑 또는 방석 등으로 몸을 보호 후,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고 건물 밖으로 대피

○(실외에 있을 경우) 소지품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인근 공원이나 광장 등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

○(운전 중인 경우) 갓길에 정차하여 재난의 신속한 대처를 위한 비상차로 확보에 협조

○(산이나 바다에 있는 경우) 산사태 및 지진해일 경보에 주의

이와 함께 경남도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자신이 대피해야 할 장소, 대피방법 등을 숙지해 실제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훈련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청에서는 지진대비훈련과 정전훈련을 병행하여 실시하며 재난위험경보 발령 시 도청 앞 잔디광장에 대피하고 국민행동요령 리플렛을 전 직원에게 배부하여 훈련의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번 훈련을 통해 지진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을 직접 체험하고 대처방법을 숙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