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수단간 연계호환 및 환승체계 구축을 통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시외버스 교통카드 도입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이르면 2012년 상반기 중에 상용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3년까지 전국 전 지역 및 모든 대중교통 수단간에 하나의 교통카드로 편리하게 이용 가능(ONE CARD ALL PASS)하게 하는 교통카드 전국 호환화에 대비하고 민선 5기 공약인 대중교통 광역교통체계 기반확충 사업의 일환이다.

현재 도내 대중교통 교통카드는 창원시 등 8개 시(市)와 함안군 지역 시내ㆍ농어촌 버스에 도입되어 무료 환승 등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도내 평균 이용률이 72.5%에 이르러 활성화되고 있으나, 시외버스에는 교통카드 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아 도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다소 불편하였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경남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교통카드 시스템 조기 도입을 추진하기로 하고 2011년 6월 교통카드 운영사 선정 및 운영계약을 체결하였으며, 교통카드 시스템 도입에 따른 요금정산 시스템 개발, 요금지불 단말기(선ㆍ후불카드) 및 충전 단말기 설치, 자동음성안내방송 등

의 시스템 구축을 올해 1월에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

이어 4월까지 교통카드 시스템의 오류방지를 위한 현장 적용 테스트 기간으로 실제 운행버스 노선을 대상으로 한 카드 단말기 작동 및 거래 데이터 송수신 등의 기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경남도는 시험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 운용상 안정성이 확보되면 운송업체와 협의하여 이르면 상반기 중 교통카드 이용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시외버스에 대한 교통카드 도입으로 이용요금 전자지불이 가능해져 종전 터미널에서의 승차권 예매 등의 불편이 없어지고 운송업체의 수입금 관리 전산화로 인한 정산의 투명화로 경영개선 및 도민의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통계의 정확성 확보로 보다 신뢰성 있는 대중교통 정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