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 2명 선정 LG전자 김병순 책임, 대주전자재료 정경원 소장 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대기업 부문에 LG전자(주) 김병순 책임연구원을 중소기업 부문에 정경원 연구소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달의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선정된 김병순 박사(왼쪽)와 정경환 연구소장. 대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병순 박사는 빌딩에 사용되는 냉·난방시스템에어컨 ''''멀티 브이(Multi-V)''''를 개발해 시스템에어컨분야에서 기존대비 10배 이상의 매출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김 박사가 개발한 시스템에어컨은 냉매를 폭넓고 균일하게 전달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120m 최장배관과 50m 최대 고저차(12층 높이)에서도 신뢰성을 확보한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제품이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정경환 연구소장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의 핵심재료인 격벽 유리재료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각종 세라믹 파우더를 개발해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격벽 유리재료는 PDP의 후면 유리기판에 100미크론(1마이크로 미터는 1m의 백만분의 일임) 간격으로 격자를 형성해 수백만개의 셀(방)을 만드는 구조재료로 기술적 어려움으로 기존에는 일본에서 전량 수입해왔다. 과기부는 지난 2002년 7월부터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엔지니어 각 1인을 선정, 이달의 엔지니어상 시상을 해오고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과기부 장관상과 트로피, 포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한편 8월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내달 22일 열린다.

문의: 과학기술부 과학기술인복지과 이순자 02-503-7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