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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고용 전망, 대기업 - 중소기업 시각차 뚜렷

[2010-07-01 오전 9:20:00]
 
 
 
하반기 고용 전망, 대기업 - 중소기업 시각차 뚜렷
 

올해 경제전망이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서는 다소 희망적인 가운데 기업들의 각 산업부문별 고용전망도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 하반기 고용시장에 대해 대기업은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인식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아직도 고용시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하반기 고용시장을 전망하는 시각차가 뚜렷했다.
 
실제,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 기업 33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0년 하반기 고용동향 조사’에 의하면 올 하반기 기업들의 고용실사지수(*ESI : Employment Survey Index)는 103.6으로 지난 하반기에 비해 비교적 호전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실사지수(ESI)는 기업 고용 전망을 조사·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 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년도 고용이 전 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특히 올 상반기로 접어들면서 고용시장이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인 만큼 올 하반기에도 다소 긍정적으로 지켜볼 만하다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기업형태나 지역에 따라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대기업의 경우 지난 하반기에 비해 올 하반기 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들의 비율은 70.1%로 고용실사지수가 140.3으로 나타난 반면, 중소기업은 90.4로 하반기 채용이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기업들의 비율이 54.8%로 더 많았다. 이 같은 결과는 각종 경제 지표가 경제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아직 본격적인 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 공기업(88.2)도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이 정원 감축에 나서면서 하반기 채용시장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들이 많았다. 외국계기업의 고용실사지수는 113.3으로 지난 하반기에 비해 다소 호전적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많았다.
 
지역별로도 편차를 보여, 서울 지역 소재 기업들의 올 하반기 고용실사지수는 115.2로 지난해에 비해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들이 많은 것에 비해 지방 소재 기업들은 79.6으로 오히려 채용시장이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보는 기업들이 60.2%로 절반을 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116.1) △금융(115.8) △유통/식음료(112.2) △자동차/기계철강/화학(110.0) △서비스(103.9) △IT/정보통신(103.5) 등의 고용동향이 지난 하반기보다 호전적일 것으로 전망됐으며, 반면 △건설(80.0) △전기/전자(95.2) 등의 업종은 지난해에 비해 기업들의 채용 움직임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 고용시장에서는 제조업, 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여기에 한국 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자동차 업종이나 불확실성이 제거된 은행·금융 업종은 맑음이지만 건설·조선 업종의 고용시장은 아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소 부진했던 금융권은 하반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면서, 채용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백화점·마트 등 유통업계와 식음료, 서비스업종의 채용도 비교적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비스업계 특성상 기계나 컴퓨터에 의해 대체되기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장기적인 인력채용이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기계철강 업종도 미국·중국·인도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 5월까지 증가하면서, 하반기도 비슷할 전망이다. 이에 따른 신규인력 채용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업종도 글로벌 경기 움직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전반적 인력수요는 다소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회복기 상태에 있는 조선업종은 예전 수준을 찾기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이에 따라 채용을 자제하는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IT/정보통신분야도 스마트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특히 스마트폰은 응용 소프트웨어가 중요해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분야의 채용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전기·전자업종은 반도체 분야의 호전세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인력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휴대전화 단말기분야는 다소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건설 부문의 취업문도 여전히 좁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잡코리아>

여성신문(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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