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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들의 겨울나기

[2000-11-27]
 
 
 
화분을 키우는 많은 주부들이 겨울이 되면 무조건 따뜻해야 한다는 생각에 집안에 들여놓고 제대로 물을 주지 않아 말라죽는 경우가 많다. 종류에 따라 추위를 겪어야 하는 것도 있으니 무조건 실내에 들여놔서도 안되고 실내에 들어놓았을 경우 물주기, 온도 조절에 신경을 쓰야한다. ■온도조절 선물용으로 많이 쓰이는 동양란은 날씨가 춥다고 무조건 더운 실내로 들이면 안 된다. 겨울철 0~10도 정도의 추운 곳에서 지내야 이듬해 꽃을 피운다. 베란다 온도가 영하로 내려갈 경우엔 얼지 않도록 베란다 창 안쪽에 두거나 베란다 문을 열어 적당한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반면 호접란, 온시디움 등 서양란은 15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해야 하므로 날씨가 추어지면 반드시 실내로 들인다. 집에서 흔히 키우는 고무나무나 행운목, 군자란, 소철 등 관엽식물의 경우 대부분 아열대 작물로 추위에 약한 편이지만 5~10도 정도의 아파트 실내 베란다에서라면 충분히 겨울은 날 수 있다. 반면 로스마리나 라벤다 등 허브 종류는 추위에 약하고 햇볕을 좋아하므로 따뜻한 곳에 두고 햇볕을 잘 받도록 관리해야 한다. ■물주기 서늘한 베란다에 둔 관엽식물의 경우에는 가을부터 겨울로 넘어오면서 물을 조금씩 줄여 겨울 휴면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난도 마찬가지로 서늘한 베란다에 뒀다면 한 달에 두세번만 물을 흠뻑 주면 되고 25도 정도의 실내에 둔 경우라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면 된다. 물주는 시간은 맑은 날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가 적당하다. 하지만 고온건조한 실내에 들여놓고 관엽식물은 물을 흠뻑 줘야 한다. 또 분무기를 이용해 하루에도 서너번씩 잎 주변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난이나 관엽식물들은 여름철 직사광선을 쏘이면 잎이 시들어버린다. 하지만 겨울 햇볕은 그리 강하지 않으므로 많이 받을수록 좋다. 하지만 햇볕에 약한 관엽식물들은 겨울 햇볕도 베란다 유리 창문을 통해서나 커튼을 통해 받도록 해야 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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