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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 따뜻한 사람이 일 열심히 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디든 있다”
[2008-12-22 오전 11:02:00]
 
 

외국인 100만 시대를 맞아 다문화 가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가며 차지하는 사회 영역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일부 결혼이주여성들이 코리아드림을 꿈꾸며 한국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한국을 찾아 가장 먼저 언어, 문화차이로 인한 사회부적응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양국 언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사회에 당당히 나서 자립적 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들도 상당수다.

지난 2001년 중국에서 경남 함안지역으로 시집 온 한분옥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한분옥 창원차이홍교육국 팀장은 3년을 빠짐없이 함안에서 창원까지 출퇴근 하며 그 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

▲ 한분옥 팀장님.
“처음에는 저도 혼자 다니는 것조차 부담스러울 정도로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어느날 그는 깔끔하게 차려입고 당당히 세일즈 하러 다니는 여성들을 보고 ‘당당한 모습이 멋있다. 나도 해보고 싶다’며 영업직에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신랑의 반대가 있었지만, 발이 부르트도록 열심히 뛰어 입사 후 얼마 되지 않아 전국 1등 교사로 뽑히기도 했단다.

“처음에 제 말투가 북한말이라... 차를 타고 다닐 때 라디오를 들으며 한국말을 새로 배웠습니다” 그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한국어를 습득해 지금은 표준어에 가까운 한국어를 구사한다.

한 팀장은 “하루 종일 홍보하고 집에 와보니 그날 입회 전화를 4건이나 받았다”면서 투자한 만큼 성과가 나는 일이 너무 좋았다고 말한다. 입사 8개월 만에 팀장으로 승진, 지금은 신입 교사들의 연수와, 상담 등을 맡고 있다.

“신랑과 맞벌이를 하니까 생활의 여유도 생기고 당당해지더군요. 시어머니 용돈도 드리고... 남편 5형제 가족 사이에서도 제가 외국인이라고 다르게 대접받거나 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가족이 화목하니까 일 하기도 마음이 편해요...” 그는 한국 남자의 매력을 ‘가정적이다’고 꼽았다.

일 하다 보니 7살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는 한 팀장은 주말이면 딸과 함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고.... 또 헬스로 꾸준한 건강 관리를 하면서 더불어 스트레스도 해소 한다고 한다.

일을 시작하고 나서 무엇보다 자신감이 생겼다는 한 팀장은 “이제는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을것 같다”면서 “다른 결혼이주여성들도 도전! 해서 이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사회에 빨리 적응해 당당하고 적극적 삶을 살아야 한다”며 “절대 움츠릴 필요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반드시 어디든 있다”고 강조했다.

최경연기자(womenisnews@hanmail.net)

 
 
hr12 참 대단하십니다 저도 넘 자랑스럽고 부럽네요 ...앞으로도 행복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09-01-1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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