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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녹차 물맛과 온도가 좌우한다

[2002-03-26]
 
 
 
신라시대 때부터 마시기 시작했다는 녹차는 높은 비타민C 함량 때문에 피부 미용에 좋고 고혈압, 기억력 감퇴, 노화방지에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우리몸에 좋은 녹차를 맛있게 끓이는 방법은 물과 온도인데 첫째로 물이 좋아야 하며 차를 달이는 다관을 70도 정도로 맞춰야 가장 좋은 차맛을 얻는다고 한다. 흔히들 말하는 차맛은 곧‘ 물맛’ 이라고 한다. 그래서 물은 차의 몸이고 차는 물의 정신이다. 참된 물이 아니면 그 정신이 드러나지 않는다 라고 하는 것이다. 또는 오직 차가 신선하고 물이 신성스러운 것을 귀하게 여기므로 차가 신선도를 잃거나 물이 기를 잃는다면 도랑물과 같을 것이 무엇이랴 라고 하며 참된 물이 아니면 그 영묘한 맛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물맛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옛사람들의 물에 대한 안목은 무서울 정도로 특별했다. 일례로 석간수가 아니면 샘물을 사용하되 그늘을 등지고 있는 샘물이 햇볕에 드러나 있는 물보다 좋은 것이라고도 했고 매화가지에 내려 앉은 첫눈을 녹여 차물로 쓰기도 하고 토란잎이나 연꽃잎에 내려 앉은 이슬을 거두어 차를 끓이면 천하 일품의 차맛이 된다고 했다. 그만큼 물이 차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살아있는 물 이라는개념이 깨끗한 물 이라는 개념으로 대체된 지금 깨끗한 물로 차를 우려야만 그 영롱한 갚은 차맛을 끌어 낼 수 있는 건 당연한 이치인 것이다.

김한숙기자(soksook@ne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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