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과 두르는 부위 따라 다양하게 연출 봄옷을 입자니 날씨가 쌀쌀하고 겨울옷을 입자니 너무 칙칙한 것 같고 요즘 날씨처럼 일교차가 심한 날에는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다. 마음은 봄인데 두꺼운 옷은 왠지 계절 감각에 뒤떨어지는 것 같아 꺼려진다. 이럴 때 가지고 있는 소품을 이용하여 변덕스러운 날씨에 센스있게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다. 가령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화사한 색상의 스카프를 재킷 위에 살짝 걸치거나 목에 두르면 한 껏 봄기운을 연출할 수 있지 않을까. 스카프는 크게 접어 어깨를 감싸듯이 두를 수 있는 정사각형 스타일과 손수건 크기의 미니 스카프, 정장분위기에 어울리는 롱스카프가 기본형이다. 소재는 실크나 시폰이 대표적이며 스카프는 매듭과 두르는 부위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흰색 셔츠의 경우, 넥타이처럼 매는 방법이 깔끔해 보이며 롱스카프는 두 번 감아 길게 매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때 매듭은 가슴 부위가 적당하다. 원피스에는 사각 스카프를 어깨 한쪽에 넓게 두르고 리본형으로 묶는 방법과 어깨를 감싸면서 앞에서 묶어주는 보이스카웃 매듭이 귀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느끼게 한다. 니트 셔츠 위에는 긴 스카프로 목을 한 번 감싼 다음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하면 화사한 봄분위기에 멋스러움까지 더해준다.
최근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