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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진의 거장’ 카쉬의 사진전에서 20세기 인물들과 ‘눈 맞춤’을 하다!

[2011-12-26 오전 9:56:00]
 
 
 

‘인물사진의 거장’ 카쉬의 사진전에서 20세기 인물들과 ‘눈 맞춤’을 하다!

오드리 햅번, 알레르트 슈바이처, 엘리자베스 테일러, 앤디 워홀, 넬슨 만델라, 레오너드 번스타인,  크리스찬 디올, 윈스턴 처질, 재클린 케네디, 마더 테레사, 마르크 샤갈, 파블로 피카소, 알베르토 자코메티, 조지아 오키프, 월트 디즈니, 마서 그레이엄, 무하마드 알리.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인물사진의 거장> 카쉬 전에 등장하는 유명인사의 일부다. 사진은 내년 2월 5일까지 전시된다.
     < 사진제공 :: 315 아트센터>

그는 20세기 영웅들의 사진을 카메라에 담았다. 캐나다 출생이다. 1908년부터 2002년까지 활동했다. 전 세계 사진가로부터 ‘인물사진의 교과서’ 로 평가 받고 있는 ‘사진계의 거장’ 이다. 그가 셔터를 누르는 찰나의 순간만으로도 20세기의 거장들, 말하자면 정치인, 여화 배우, 예술가, 문학가의 내면이 있는 그대로 사진에 담겼다. 그래서 그는 ‘영혼을 찍는 사진작가’ 로 불렸다.

카쉬가 사진을 찍기 위해 사용했던 스튜디오 조명과 자연광을 조화시켜 인물을 부각시키는 독창적인 기법들은 현대 사진조명 업계에 큰 업적을 남긴다. 2002년 향년 93세로 눈을 감을 때까지 무려 5만 여장의 인물사진을 찍었던 그는 ‘전 세계를 무대로 수많은 인사들을 그의 카메라 앞에 당당히 세운 위대한 사진작가’로 평가 받고 있다.

이 유명한 사진작가는 “모든 사람들은 내면에 비밀을 감추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모든 피사체를 귀하게 대했다. 그에게 사진은 “피사체가 유명한 사람이건 아니건 간에 나에게 가장 큰 즐거움은 가슴으로 마음으로 영혼으로 느껴지는 위대함을 사진에 담아내는 일” 이라고. 사진에 대한 그의 철학은 선명하다. “셔터를 누르기 전에 바라보고 생각하라. 가슴과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렌즈인 것이다.” 라는 카쉬의 모토는 실천 속에서 나왔다.

유섭 카쉬는 1925년 17세의 나이에 아르메니아에서 캐나다로 이주해 삶을 개척해나가기 시작했다. 1931년 오타와에 스튜디오를 열면서 그는 당시의 수상이었던 메킨지 킹의 눈에 띄어 정부 관료들의 초상화를 찍을 기회를 얻게 된다. 그가 1941년에 찍은 그 유명한 윈스턴 처칠의 전시 사진은 카쉬를 일약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물질의 시대, 그러나 인간적인 아날로그 감성이 늘 그리운 시대에 우리는 산다. 그래서 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전에서는 유섭 카쉬 가 인물의 내면에 초점을 두어 촬영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품 속 유명인물이 명사로서 보다는 인간적인 매력과 내면의 모습을 찰나의 순간으로 담아낸 카쉬의 포토그래퍼로서의 위대함에 끌리게 된다.

카쉬의 사진전에는 스토리텔링이 많다. 그래서 사진에 문외한인 사람도 재밌게 감상할 수 있다. 사진을 촬영하던 당시의 상황들이 재밌는 이야기로 소개되어 있다. 그들의 뒷담화를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 중 카쉬를 일약 스타작가로 만들었던 계기가 되었던 윈스턴 처칠과의 일화는 압권이다. 그의 사진 ‘으르렁 거리는 사자’의 탄생 비화는 두고두고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유명 인물들의 작품 속 매력’ 을 통해 카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조금이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재미와 벅찬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곧 방학이다. 아이들과 함께 사진전 나들이에 나서보는 것도 유익한 시간이 될 듯하다.  /서맹은기자

 

 

서맹은기자(womeni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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