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3.9.27 3:22
전체 | 여성정책 | 정치 | 경제/IT | 사회 | 교육n문화 | 생활n정보 | 종합 | 오피니언 | 시론 | 여성신문e-행사 | 613 지방선거 |
생활n정보
 전체
 생활
 정보
 기행
  가장많이본뉴스
트럼프를 불에
문재인 대통령을
박 대통령에 직
돌아온 캠핑의
이정현, 당신은
김성일 창원시의
붉은 함양에 다
“이런 교복 처
늙음이 단풍처럼
마당극 ‘효자전
김재하 경상남도
박근혜 대통령님
“표창원의원 부
박근혜 생매장과
[뉴스&이슈]
트럼프 대통령
노회찬의 타살의
신안 여교사 윤
정기준실장의 죽
블룸버그,“문재
 
뉴스홈 >기사보기
산수유 마을로 떠나는 봄 나들이

[2003-03-28]
 
 
 
3월이면 남녘에서부터 꽃 소식이 올라온다. 성급한 마음에  멀리까지 봄 마중을 나가지만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은 한반도 끝자락인 남도의 봄맞이가 조금은 부담스럽다.  이럴 땐 의연한 마음으로 기다리자. 봄은 그 빠르기가 화살과 같아 어느 순간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는 남도 못지않은 봄맞이 명소가 많이 있다. 경기도 이천의 산수유마을도 그런 명소 중의 한 곳이다.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일대가 노랗게 변하는 시점은 대개 3월말 경부터이다. 흙이 좋은 고장 이천은 쌀, 온천, 도자기가 유명하지만 적어도 봄날만큼은 그 상석(上席)을 산수유에게 내 주어야할 것이다.  층층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인 산수유 나무의 꽃은 봄철 가장 먼저 피는 꽃 중의 하나로, 같은 노란색을 띄는 개나리만큼 화사한 면은 없지만 키가 7m 정도까지 자라나 당당한 기품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한국과 중국 일대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중부 이남 지역에서 자라고 있는 편이다. 10월에는 빨간 열매가 열리는데 자양강장, 강정, 수렴 등의 효능이 있어 한약재로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현기증·월경과다·자궁출혈 등에도 약효를 인정받아 사용되고 있다. 봄의 노란 꽃과 가을의 빨간 열매 덕에 요즘 들어서는 약용 외에 관상용 나무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백사면 중에서도 도립리, 경사리 일대는 상춘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산수유 군락지이다. 매년 삼월 말에서 사월 초에 별도의 산수유 축제를 개최할 정도로 널리 알려진 명소이다. 양쪽으로 노랗게 물든 호젓한 길을 걸어 올라가면 몸도 마음도 새로워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산책 코스가 그리 길거나 험하지 않아 어린 아이들은 물론 유모차 끌고도 쉬엄쉬엄 즐길 수가 있는 곳이다. 절정기에는 이 곳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고자 하는 사진작가들과 화가들이 많이 방문하기도 한다.  도립리 마을 한가운데에 육괴정이라는 옛 건물이 있다. 조선 중종 14년 (1519년) 기묘사화 당시, 난을 피해 낙향한 `남당 엄용순`이라는 사람이 건립한 정자이다. 육괴정 뒤 쪽 산수유 군락지는 축제기간 중 행사장으로 임시 변신하기도 한다.  이천 나들이 길에는 온천욕이나 도예 체험 등 함께할 수 있는 연계여행지가 많은데 흔히 많이 지나쳐가는 명소 중의 하나인 반룡송이라는 소나무를 꼭 추천하고 싶다. ‘소나무가 잘 났으면 얼마나 잘났을까?’ 하고 고개를 기우뚱거리는 사람들도 이 나무를 한번 들여다보면 입이 벌어져 다물어지지 않을 것이다. 높이 4.2m, 둘레 1.8m, 수령이 500년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이 소나무는 용이 되기 위해 고통을 감수해 내는 모습을 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 381호로 지정되어 있다.  반룡송에는 재미있는 설화가 전해진다. 신라말 풍수리지의 대가 도선국사가 팔도의 명당 다섯 군데에다 반룡송 한 그루씩 심었다고 한다. 반룡송이 심어진 곳마다 큰 인물이 배출되었고, 머지않아 이천에서도 큰 인물이 태어날 것이라는 것이 마을의 기대이다. 아니나 다를까 백사면 일대에서는 문과 급제자나 국가 고시 합격자가 많이 배출된다고 하니 그 영험함이 특별하긴 한 모양이다. 반면에 가지를 꺾거나, 껍질을 벗기는 등 나무에게 해를 입히게 되면 질병을 얻는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천 산수유 마을은 가급적 산수유 축제기간의 혼잡함을 피해서 가는 것이 좋다. 산수유 개화 절정기가 축제기간과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여행메모 * 가는 길: 중부고속도로 서이천 나들목을 이용하여 3번 국도로 접어든다. 영동고속도로의 경우엔 이천 나들목 이용. 이천시내 남정3거리에서 70번 지방도로를 타고 산수유 마을 이정표를 따라 들어간다. 마을에는 식당이나 숙소가 없다. 남정3거리나 시내에까지 나와야 한다.   /김수남 sackful@hitel.n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기사
중앙일보는 왜 박근혜에게 태블릿 질문
오색송편을 빚으며 한가위 소원을 빌어
디지털 시민으로의 도약! 메타버스 기
경남교육청, 특수학교 대상 ‘찾아가는
항노화힐링관, 힐링·치유의 모든 것을
추석연휴 도민의 집 야외 정원 특별행
경남도, ‘과학기술정책 전문인력 육성
“달빛어린이병원·공공심야약국, 추석
강원 화천군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제27회 노인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감동뉴스
하동세계茶엑스포 성대한 개막식…31일
“플라스틱의 늪”
하동 최참판댁에서 대한독립만세 함께
깜짝뉴스
황금산삼을 찾아라
돌아온 캠핑의 계절 가을, 경남에 캠
김성일 창원시의원 탈당권유키로
 
전체 :
어제 :
오늘 :
경남창원시 성산구 용지로 133번길1. 4층 | Tel 055-267-1203 | Fax 055-267-1204
Copyright ⓒ 여성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omenis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