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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신비] 거미 암컷의 잔인성

[2000-12-28]
 
 
 
동식물의 신비 거미 암컷의 잔인성 일반적으로 거미 암컷은 짝짓기할 때 수컷을 잡아먹는 잔인성을 보인다. 이는 먹이가 부족하기 때문일까. 호주 멜버른대의 마크 엘가 연구팀은 네이처 최근호에서 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연구 중의 하나를 발표해 흥미롭다. 연구팀은 ''''세인트 앤드류의 십자가''''란 거미의 짝짓기 과정을 관찰한 결과, 이 거미의 암컷은 덩치가 작은 수컷과 교미하는 것을 선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처럼 단지 먹이부족 때문에 수컷을 잡아먹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거미 암컷이 교미하는 동안 바로 수컷을 잡아먹는 대신 고치형태로 만들어 수컷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한 다음 교미에 들어간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에대해 "암컷 거미가 먹이 부족보다는 원하는 상대, 즉 멋있는 수컷과 짝짓기를 하기 위해 잔인성을 보이는 것 같다"며 "그러나 암컷이 덩치가 작은 수컷을 좋아하는 것에 대해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하며 앞으로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이 수컷 거미가 때때로 다리 하나를 잃는 피해를 입지만 짝짓기때 암컷의 공격에서 성공적으로 달아나는 것도 관찰됐다고 덧붙혔다.

하재원(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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