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9일간 진례면 송정리 일원서 제7회 김해 도자기 축제가 오는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9일간 진례면 송정리 일원에서 전야제 부대행사 등 4개 분야 43개 종목의 다양한 행사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경상남도, KBS, MBC, PSB, 경남신문, 부산일보, 국제신문, 김해유선 등이 후원하고 김해도예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제7회 김해 도자기 축제는 ‘흙에 혼을 담은 사람들’이란 주제로 관내 100여 도예업체가 참여, 우리 고장 도자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 우리나라 유일의 분청도자기 축제인 김해 도자기 축제는 우리 고장의 특산품인 도자기를 관광상품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문화행사와 관광체험행사, 도자기 전시판매행사를 함께 개최함으로써 미국, 일본, 중국 등지의 외국인은 물론 부산, 대구, 경북지역에서 관광객이 찾아오는 등 영남의 대표적 지역 특산품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매년 개최되는 도자기 축제에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등 우리 고장 도자기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짐으로써 많은 도자기가 판매돼 도예업체의 소득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제7회 김해 도자기 축제는 26일 ‘길놀이’ ‘전통차 시연회’ ‘기원제’ ‘시민노래자랑’ ‘불꽃놀이’ 등 전야제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펼쳐져 27일 민속예술 보존회 농악대의 개막축하 퍼레이드와 함께 축제에 들어간다. 이번 축제는 도자기 생산과정을 보여주는 ‘전통가마 불지피기’, 관광객이 진품을 고를 경우 가져가고, 못고를 경우 즉석에서 깨뜨리는 ‘진품명품 찾기’ 등을 비롯해 ‘전통가마 도자기 공개 경매’ ‘내가 만든 도자기 실연 체험 코너’ ‘손발 도장찍기’ ‘학생도자기 실기대회’ ‘도예교실과 비교전시관 운영’ 등 각종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또 도자기 전시 판매장이 개설돼 각종 도자기를 생산원가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행사장 무대에서는 가야금 연주를 비롯해 오광대 공연, 치어리더공연, 연극공연, 영화상영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시민노래자랑, 장기자랑 등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먹거리 코너가 운영되며 가야토기에 대한 학술세미나가 개최되는 등 관광객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경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