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14호선을 따라 고성읍에서 약 13킬로미터 동북쪽에 위치한 마암면은 고성오광대의 본산으로 알려진 면으로 현재 고성오광대를 이끌고 있는 회원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이다. 고성읍과 회화면 중간에 위치해 교통도 편리한 마암면은 9개 법정리에 21개 행정마을과 3,3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예부터 예와 충을 숭상하며 문을 중시한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고장이다. 깨끗한 청사에 겸손과 봉사정신이 몸에 배인 정재훈면장(사진. 48)은 마암면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인 방울토마토와 안개꽃 고추 등이 도내 최고의 우수 농산물이라고 자랑하며 시설하우스 재배가 면민들의 주소득원이라고 말했다. 마암면에는 문의 얼이 남아 있는 수림서원과 도연서원, 위계서원, 곤의서원, 덕산서원이 있고 서재로는 혼천재, 명덕재, 벽산재가 소재하고 있다. 이런 연유에서인지 국회의원, 장관, 학자, 박사 등이 많이 배출되었고 면학풍토가 조성된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행정구조에 있어서 행정인력의 지나친 감소보다는 농촌인력의 노령화로 일선 면행정에도 보다나은 행정서비스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면장은 올해 마암면 정주권 개발사업 실시로 농업기반 정비외 2건의 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푸른 경남 조성을 위한 꽃길사업과 꽃동산 가꾸기 사업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정면장은 “농촌 인구의 고령화 현상으로 시설하우스 재배와 기술농업 육성이 절대 필요하다”며 “고품질의 농산품 생산을 위한 환경 친화적 농업 및 복합영농으로 농촌의 새로운 경제활로를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확만 남부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