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미 국무부가 발표한 '국제인신매매 보고서'에서 1등급 국가 및 '국제적 모범국가(Best Practices)'로 선정됐다.
콘돌리사 라이스 미 국무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국제 인신매매보고서(Trafficking in Persons)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제인신매매보고서(TIP 보고서)는 미 국무부가 2000년 제정한 인신매매 피해자 보호법(TVPA : Trafficking Victims Protection Act)에 근거해 2001년부터 전 세계 150개 국가의 인신매매 현황을 분석, 매년 발표해오고 있는 보고서로 국가 등급을 1, 2, 3등급으로 분류하고 모범국가(Best Practices), 모범인물(Hero)을 선정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각 국가의 인권, 인신매매 평가의 주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으며 한국은 2001년 3등급으로 분류됐으나 2002년부터는 1등급으로 분류됐다.
여성부는 2004년 9월부터 성매매 방지법 시행을 계기로 강력한 성매매방지 의지를 천명하고 범정부적인 성매매 방지정책 추진을 도모해 왔으며, 성매매 방지정책 성과의 국제적 홍보를 위해 지난 11월부터 미 국무부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모범국가로의 격상을 도모한 바 있다.
이번에 한국이 인신매매 모범국가로 선정 된 것은 그동안 정부의 성매매 방지 노력과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인권선진국으로서의 국제적 이미지 제고 및 국가 신인도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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